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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맨스' 깨졌다…마크롱, 트럼프 시리아 철군 또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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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맨스' 깨졌다…마크롱, 트럼프 시리아 철군 또 비난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9.01.1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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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미국은 시리아 철수를 결정했지만 프랑스는 올해도 중동에 대한 '군사적 개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툴루즈 육군기지를 방문해 "미국이 시리아에서 철수하더라도 '다에시'를 척결하는 우리의 전략적 목표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에시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아랍식 명칭으로 IS를 거부하기 위해 사용된다.

 

 

프랑스는 현재 IS 격퇴전에 포대와 시리아 특수부대, 전투기 운용 인력 등 1200명의 병력을 배치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세계 군사 배치를 재점검하고 중동 지역 안전화에 참여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성급한 철군은 실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16일 IS의 시리아 폭탄 테러로 미국인 4명이 숨진 데 대해서도 애도를 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은 지난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를 발표했을 때도 "동맹은 반드시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번 결정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비난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철수를 정당화하기 위해 IS가 전멸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IS는 여전히 시리아 유프라테스 강 계곡에 땅을 보유한 채 수천 명이 연합군과 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롱과 트럼프는 임기 초 '브로맨스'를 과시해 왔으나 작년 11월 마크롱의 유럽 독자군 창설 제안을 기점으로 사이가 급격히 나빠졌다. 이후에도 파리 기후협정 등 다양한 이슈를 놓고 충돌하면서 양국간 긴장관계가 고조됐다.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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