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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산체스, "20년 전 채무 원금만 갚겠다" 합의시도...피해자 "황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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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산체스, "20년 전 채무 원금만 갚겠다" 합의시도...피해자 "황당해"
  • 황인성 기자
  • 승인 2019.01.18 2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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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황인성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이 측근을 통해 피해자들에 합의를 시도했다는 주장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SBS funE에 따르면 “최근 마이크로닷·산체스와 매우 가까운 친척은 마이크로닷·산체스 부모에게 1998년 경 사기 당했다는 일부 피해자들과 극비리에 개별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닷·산체스의 친척은 일부 피해자들에게 그의 부모가 합의 의사가 있으며, 향후 마이크로닷과 산체스가 한국에서 활동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더 늦기 전에 합의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마이크로닷 측이 밝힌 합의 조건은 20년 전 채무에 대한 원금 변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는 피해자들이 “IMF 시기에 수천에서 수억씩을 빌리고 사라졌다가, 20년이 흐른 뒤 나타나서 원금을 갚겠다고 하니 황당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국에 와서 피해자들에게 성의 있는 사과를 하고 책임 있는 변제 의지를 보이는 게 사람의 도리가 아니겠는가”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마이크로닷의 부모 신모씨 부부는 1998년경 충북 제천에서 친척과 이웃 등에게 수억 원의 사기를 저지르고 도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은 충북지방경찰청의 신청을 받아들여 뉴질랜드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신씨 부부에게 적색수배를 발부해 둔 상태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적색수배 요청에 관한 말이 나왔을 당시 스타뉴스를 통해 “정확하게 경찰 조사를 받을 것이고 이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뉴질랜드 잠적이나 도피를 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주장했다. 마이크로닷의 측근은 스포츠서울을 통해 “마이크로닷의 잠적설은 사실이 아니다. 서울에서 살고 있다”라고 전했다.

황인성 기자 ent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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