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캐나다의 공항에 긴급 착륙한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의 여객기가 기계를 둘러싼 문제 때문에 이륙할 수 없게 되어 외부 기온 영하 30도의 혹한의 상황 속에 난방이 거의 되지 않은 기내에 승객이 16시간 가까이 갇혀있는 문제가 있었다고 캐나다 공영방송 CBC가 보도했다. 이륙하지 못한 원인은 추운 날씨 때문에 문이 얼어붙었기 때문이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비행기에 탑승한 이 항공편은 미국 뉴저지 주 뉴어크 국제공항(Newark Liberty International Airport)을 출발해 홍콩으로 향했다.
항공사가 CBC에 따르면 비행기 탑승객 중 승객이 몸살을 앓았고 179편은 캐나다 동부 뉴펀들랜드 라브라도(Newfoundland and Labrador) 주 구스베이(Goose Bay)의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비행기는 기계의 트러블로 이륙할 수 없게 되어 버렸다. 또 공항에 야근 세관직원이 없어 승객들은 얇은 담요에 싸여 기내 대기를 해야 했다.
커피나 도너츠를 제공했다지만 취재에 응한 한 승객에 따르면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승객들을 달래기엔 부족했다고 한다.
결국 승객들은 20일 오전 도착한 다른 편으로 갈아타고 출발지인 뉴어크로 되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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