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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한국당 전당대회 보이콧 철회…정우택·안상수·심재철은 불출마

기사승인 2019.02.12  1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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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후보등록일인 12일 "한국당이 국민 전체를 위해 봉사하는 당이 아니라 특정 이념만 추종하는 정당이 되는 것만은 막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전대 보이콧을 전격 철회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더이상 당과 보수 몰락을 지켜보고 있을 수 없었다. 제가 먼저 변화의 선봉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 전 시장은 2차 북미정상회담과 날짜가 겹치는 것을 이유로 전당대회 연기를 주장했지만 당 선관위에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오는 27일 예정대로 전당대회 강행을 결정했다. 오 전 시장과 함께 홍준표· 정우택· 주호영· 안상수· 심재철 후보 등도 '전대 연기'를 주장하며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오세훈 전 시장이 보이콧을 철회하지 않고 당 대표 도전을 중단한다면 정치 생명이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무상급식 파동으로 서울시장을 내려 놓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탈당했던 '철새 정치인' 이미지가 겹쳐져 더이상 설 수 있는 정치적 입지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 전 시장은 전날 함께 보이콧을 선언했던 후보들을 직접 찾아가 복귀에 대한 고민을 전하고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대권 주자들의 전당대회 출마로 오랜만에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을 걱정하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훈 전 시장과 함께 전당대회 보이콧을 선언했던 나머지 5명의 후보 중 홍준표 전 대표는 지난 11일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정우택·안상수·심재철 의원도 12일 입장문을 통해 출마 의사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현재 주호영 의원은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기존 당권 주자 중 황교안 전 총리, 김진태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주호영 의원 등이 최종적으로 전당대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한국당 전당대회 8명의 후보 중 4명이 자연스럽게 컷오프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는 오는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대의원 현장 투표로 진행된다. 오는 23일에는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 24일에는 선거인단 현장투표, 25일부터 26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하며 당원투표 70%, 일반국민 여론조사 30%의 비율을 반영해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이 선출된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저작권자 © KN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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