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민영 기자] 사단법인 한국문화가치연구협회(이사장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는 오는 25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교육관)에서 ‘한국문화가치 대상’ 시상식을 갖는다. 이번 시상에서 광역지자단체는 경상북도가, 기초자치단체는 전주시가 각각 선정됐으며, 16개 부문별 수상단체를 보면 문화유산 전통 문화에 대구광역시 북구, 국어의 발전과 보전에 울산광역시 중구, 문화예술 진흥에 강원도 춘천시, 문화산업 진흥에 광주광역시, 문화자원 개발과 활용에 전라북도 완주군, 문화복지에 서울특별시, 여가 및 생활문화에 세종특별자치시, 문화 경관, 시설에 경기도 평택시, 서울특별시 구로구, 국내외 문화 교류 협력 활성화에 경기도 안성시, 남북 문화 교류 활성화에 경기도 고양시, 지역·장르·세대간 문화교류에 경기도 용인시, 관광문화 진흥에 강원도,
경상북도 청송군, 체육문화 진흥에 충청북도 충주시, 문화 전문 인력 · 조직 양성에 전라남도 진도군, 문화 예산 확보에 충청북도, 문화 정책 · 제도에 부산광역시 등이 각각 수상 한다.
이 협회는 지난 해 7월에 임기가 시작된 민선 7기 지방자치단체장의 문화정책 분야 공약을 수집 평가하고, 공약 이행 실태를 파악하는 문화정책 분야 전문 메니페스토를 실행하기 위하여 지난해 11월 각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받아 단체장 당선자의 공약을 수집 평가했다. 또한 이 사업 지방자치단체장 선출 과정에서 제시된 문화정책 발굴 및 확산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 발전과 지역주민의 문화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지방자치단체 간의 선의의 경쟁과 우수 문화 정책 수립을 통해 국가 문화 발전을 견인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킴으로써, 지역 고유의 특색 있는 문화를 개발·정착시켜 한국 문화 가치의 국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번 시상에서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226개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수집한 민선 7기 문화 정책 공약은 모두 2,055건에 달하였다. 수집된 공약을 평가하기 위하여 문화 정책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엄정 심사를 했다. 참여한 평가위원은 위원장에 박승주 위원장(전 여성가족부 차관, 한국시민자원봉사회 세종로국정포럼 이사장), 평가위원으로 최창주(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유인택(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박광무(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 원용기(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 실장), 김명호(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사무국장), 전수철(田문화예술연구소 소장) 위원 등이다.
문화정책 공약은 사업 역량이 다른 광역지방자치단체와 기초지방자치단체로 구분하여 모두 5개 군(群)으로 구분하여 평가하였으며, 그 중 광역지방자치단체는 특별시, 광역시, 특별자치시 군(1군)과 도, 특별자치도 군(2군)으로 구분하였고, 기초지방자치단체는 인구 수를 기준으로 50만 명 이상(3군), 10만 명에서 50만 명(4군), 10만 명 미만(5군)의 3개 군으로 구분했다. 5개 군의 평가 결과 명예의 대상은 광역지방자치단체(1, 2군)에서 경상북도, 기초지방자치단체(3~5군)에서 전라북도 전주시가 차지하였고, 최우수상은 울산광역시(1군), 전라북도(2군), 경상남도 김해시(3군), 전라북도 군산시(4군), 강원도 정선군(5군)이 선정됐다.
종합적인 문화정책의 각 평가 항목별 우수상은 종합적인 정책 수립 기회가 없으나 분야별 특성화가 이뤄진 지방자치단체를 고려하여 선정했다. 각 분야별 평가 항목은 문화기본법과 지역문화진흥법을 반영하여 평가지표로 채택한 것으로서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따라 분야별 역량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분야별 수상 지방자치단체는 모두 18개소이며 그 중 8번 항목인 문화경관 · 시설, 12번 항목인 관광문화 진흥 분야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공약이 집중되어 불가피하게 2군데 씩 선정하기도 했다.
이민영 기자 mylee06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