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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대통령 제재완화 시계 빨라…北 비핵화 협상력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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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대통령 제재완화 시계 빨라…北 비핵화 협상력 높아져"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9.02.21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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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외 330개 기관 블랙리스트 수사 착수해 달라" 촉구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1일 오는 27~28일 양일간 개최되는 2차 북미회담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제재완화 시계는 더 빨라지고 있다. 시차가 멀어질수록 (북한의) 비핵화 협상력만 높아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회의에서 "트럼프와 대통령의 시계가 다른 것 같다. 두 시계의 시차가 더 빠른 속도로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문 정부가) 궁극적으로 비핵화는 원하지만 제재완화는 유지하겠다고 한다"며 "그러나 비핵화를 견인하기 위해 철도 사업을 떠맡을 각오는 비핵화 로드맵 없이 남북 경협 시계를 한바퀴 돌린 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남북경협'과 관련해 작년 10월 판문점선언 사업 전망에 따르면 최소 103조에서 110조의 비용이 든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남북 협력 기금 사업'과 관련해서도 국회의 동의를 받게 하는 등 투명성 제고를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 경제 상황과 관련해선 19년 만에 최악 실업의 경제 상황으로 진단한 뒤 "(정부가) 2022년 기본생활을 꺼내들었지만 고통받고 있는 서민들은 지금 당장이라도 똑바로 해달라. 진짜 챙겨야 할 일 챙겨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한편, 환경부 블랙리스트 문건과 관련해서 나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로 밝혀진 문재인 판 블랙리스트에 대해 청와대는 체크리스트라고 있다"면서 "권위주의 정부의 끝판왕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경부 장관이 끝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상식적으로 짐작되는 일"이라며 "환경부 뿐만아니라 다른 부처 330개 기관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난 블랙리스트에 대해 검찰이 즉각 수사에 착수해 달라"고 촉구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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