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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황교안 저격 "김학의 경질 이유 몰랐다는 게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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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황교안 저격 "김학의 경질 이유 몰랐다는 게 가능한가?"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9.03.22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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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2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 "법무부장관을 했던 분이 법무부 차관이 경질되는 과정과 내용을 몰랐다고 하고 있는데 그게 가능한 일이냐"고 저격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차관이 경질됐는데 장관과 민정수석이 모르고 있으면 누가 안단 말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황교안 대표와 더불어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곽상도 의원도 함께 저격했다. 

이 대표는 "제가 국무총리를 할 적에 차관이 그런 식으로 경질되면 원인이 뭐고 어떤 요인이 있었다고 하는 것을 반드시 보고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당시 법무부 장관과 민정수석이 몰랐다고 하면 그것은 정부의 보고 체계가 완전히 허위로 돌아갔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라며 "이 점에 대해서도 상당히 예의주시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이른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및 특수강간 의혹을 재수사 중이다.

지난 2013년 수사 당시 검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과 관련 여당 등 정치권에서는 검찰 라인, 특히 황교안 대표와 김 전 차관이 고교 선후배였던 점 등을 들어 황 대표가 해당 사건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지난 20일 민주당의 이같은 주장에 "신뢰도, 사랑도, 양심도 없는 권력에 눈먼 자들의 비겁한 음해다. 저를 흠집 내기 위한 검은 모략"이라고 했다. 곽상도 의원도 "외압을 행사한 적도, 수사에 관여한 적도 없다"며 연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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