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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납치한 남성, 함부르크 공항에서 저항없이 항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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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납치한 남성, 함부르크 공항에서 저항없이 항복
  • KNS뉴스통신
  • 승인 2023.11.0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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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5일 독일 북부 함부르크 공항 활주로에서 경찰이 터키 항공사 비행기 아래에 주차된 인질범의 차량을 관찰하고 있다. ⓒAFPBBNews
2023년 11월 5일 독일 북부 함부르크 공항 활주로에서 경찰이 터키 항공사 비행기 아래에 주차된 인질범의 차량을 관찰하고 있다. ⓒAFPBBNews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함부르크 공항에서 네 살짜리 딸을 인질로 잡고 무장한 상태로 비행 중단을 강요한 한 아이의 아버지가 일요일 몇 시간의 협상 끝에 저항없이 항복했다고 독일 경찰이 밝혔다.

35세의 터키 남성은 토요일 저녁 터키 항공 비행기 아래에서 자신과 아이가 탄 차 주위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비행기에 탑승 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차를 타고 보안 구역을 통과하여 비행기가 주차되어 있는 곳에 침입했으며, 공중에서 실탄 두 발을 발사하고 불이 붙은 병 두 개를 차 밖으로 던졌다.

현지 경찰은 일요일 X에 "인질극은 끝났다”고 밝혔다.

이어 "남자는 딸과 함께 차를 떠났고 저항없이 보안군의 심문을 위해 끌려 갔다"고 전하면서 아이의 건강 상태는 “좋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심리학자와 협상가 팀, 신속 대응팀을 함부르크 공항으로 데려왔다.

당국은 이번 사건이 자녀 양육권을 둘러싼 분쟁으로 인한 것으로 추측되며, 운전자의 아내가 경찰에 자녀가 납치 당했다는 긴급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심리적 문제를 겪고 있으며 토요일 함부르크 공항으로 가기 전에 인근 스타데 마을에 있는 전 아내의 집에서 딸을 납치했다고 말했다.

또한 남성이 "장전된 무기와 폭발물을 소지하고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이 남성은 처음에 딸과 함께 터키로 가는 비행기를 탈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협상 과정에서 경찰은 소녀가 신체적으로 건강해 보인다고 말했지만 정신 상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버지는 2022년 3월 딸을 납치해 터키로 데려간 혐의로 이미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아이의 엄마가 터키에서 딸을 되찾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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