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지난 1월부터 계속된 한파로 양식어류 한파피해를 입고 있는 양식어가를 지원하고 피해복구를 위해 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경남도는 연안 수온이 저 수온 상태로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지금까지 저 수온에 취약한 쥐치·감성돔 등 양식어류 1,519천마리가 폐사해 14억5,800만원(4개 시군 34개 어가)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수온이 회복 될 때까지 양식어류 피해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비해 경남도는 6개반 30명으로 양식어류 한파피해 종합대책반을 편성해 양식어장 한파피해 예방요령 현지 지도?홍보 및 어장예찰을 실시하는 등 양식어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양식어류 먹이 공급 조절과 가두리 시설을 깊은 곳으로 침하시키는 한편 상품화가 가능한 양식어류를 조기 출하토록 하고, 수온이 양호한 해역으로 18개 양식어장을 이동한 바 있다.
경남도는 2월말까지 조속한 복구를 위해 지역별로 시군·수협·어촌계·피해어업인 등으로 합동 조사반을 편성해 양식어류 피해를 조사하고「농어업재해대책법」에 의한 복구계획을 신속히 수립해 3월중에 농림수산식품부에 국비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번 한파로 인한 양식어류 피해어가에는 중앙심의회 결정에 따라 1가구당 5천만원(보조) 범위에서 치어대, 죽은 양식물 철거비의 직접지원과 함께 영어자금 이자감면 및 상환기간 연기 등의 간접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경남도는 최근 바다 수온이 다소 상승하고 있으나 양식어류 생리활동에 장애가 될 수 있는 7℃의 저 수온 상태가 지속되어 있어 저수온의 쇼크를 받은 돔류·쥐치는 수온이 회복되는 2월말까지 추가적인 어업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어업인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김진열 기자 kdh759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