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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본 총리 ‘위안부 부정’에서 후퇴...아시아 제국에 피해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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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본 총리 ‘위안부 부정’에서 후퇴...아시아 제국에 피해 인정
  • 김희광 기자
  • 승인 2013.05.08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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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한국 할머니들이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일본 각료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항의하고 있다. (AP통신)

[AP/KNS뉴스통신=김희광 기자] 일본이 과거 세계 2차 대전 당시 아시아 여성들을 강제로 동원하여 일본군의 성노예로 삼은 공식적 증거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 조사과정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을 시인하여 위안부 존재을 공식으로 인정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중의원의 성명을 통해 중국의 여성들을 강제로 동원하여 성 노예로 삼았다는 일본 병사의 증언이 담긴 전후 국제 군사 재판소 기록을 인정했다.

아베 총리가 식민지 지배와 침략행위를 다룬 1991-1993년 조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다뤄지지 않았으나 실질적으로 위안부가 존재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2007년 당시 아베 총리가 위안부가 존재했으나 성매매 행위를 강요받았다는 공식 증거가 없다고 말하여 아시아 각국으로부터 비난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일본은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 일본 아베 내각이 일본 제국주의가 아시아 각국 사람들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안겨주었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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