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수미 기자] 주 5일제 근무가 보편화되면서 시간적 여유가 늘어나고 그로인한 여가시간이 다양해지면서 도심을 벗어나 바다와 어우러진 자연속에서 가족과 함께 휴식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고성군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캠핑을 즐기는 레저 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캠핑장을 찾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올해는 캠핑장 운영기간을 5월 16일부터 10월 6일까지로 정해 지난해에 비해 한달을 늘렸으며, 지난 2007년 7월 개장 이후 이용객이 2011년에는 1만 8,753명에서 지난해는 13% 증가된 2만 1,131명으로 132,952천원의 이용료 수입을 얻었으며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이용객 수는 3만명을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죽왕면 오봉리에 위치한 송지호 오토캠핑장은 깨끗한 백사장과 얕은 수심으로 해수욕장의 최적지일 뿐만 아니라 앞에는 경관이 수려한 죽도가 위치하고 있으며, 통나무집 10동의 숙박시설과 야영장 90개소를 비롯해 백사장, 샤워장, 화장실 및 음수대 등 각종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취사와 숙박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송지호 호수 및 철새관망타워, 고성 왕곡마을 등 있는데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234호인 고성 왕곡마을에서는 전통한옥 숙박체험을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
옛 방식 그대로의 주거 및 북방식 전통민속가옥인 초가집 5가구와 기와집 3가구를 2010년부터 개방하여 문화재에 관심을 가진 관광객에게 일반 숙박과는 차별된 공간으로 각광받으며 가족체험여행지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19세기 전후에 건립된 북방식 전통한옥과 초가집 군락이 원형을 유지한 채 잘 보존되어 왔기에 전통민속마을로서의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인정되어 2000년 1월 중요민속자료 제235호로 지정, 관리되어 오고 있다.
왕곡마을의 가옥은 가옥과 가옥사이에 비교적 넓은 텃밭이 있어 따로 담이 없고 텃밭을 경계로 가옥들이 분리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며, 다양한 형태의 항아리굴뚝은 집집마다의 개성과 멋을 보여주는데 이는 한국전통의 자연스러움이 조화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캠핑 등 가족여행 체험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많은 관광객이 고성군을 방문항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나인해 기자 Jms108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