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충청남도여성단체협의회장에 보령출신인 이영희(54세)씨가 선출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충청남도여성단체협의회는 22일 오전 충남여성정책개발원(공주시 반포면 소재)에서 제28차 정기총회를 열고 단독으로 출마한 이영희씨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李회장은 현재 생활개선 충남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이날 李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성단체간 상호협력과 친선증진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여성지위 향상을 통한 복지사회구현과 함께 여성의 통일된 의견을 반영하여 여성들에게 꿈과 희망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녹색생활실천운동의 지속적인 전개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일․가정양립 환경조성에 진력하겠다”면서, “ 특히 과학비즈니즈벨트 충청권조성 및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25만여 회원이 다함께 동참하자”고 주문했다.
지난해 사업 실적을 보면 폐휴대폰, 폐의약품 등 모으기 운동을 전개하여 저소득층 주민 90명에게 녹색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한 바 있고 또한 시군순회를 통해 한 가정 탄소 1톤 줄이기 캠페인 및 서명운동을 3,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16회에 걸쳐 전개하여 여성사회참여 확대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2011년 사업계획으로는 ▲금산세계인삼엑스포 홍보활동 ▲여성지도자 리더십 역량강화프로그램 ▲충청남도 여성대회(여성주간 기념식, 충남여성한마음대회) ▲알뜰하고 실속있는 결혼문화 만들기 ▲녹색생활 실천운동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제10차 충남여성포럼 전체회의를 충청남도여성정책개발원에서 개최하고 중부대학교 교수인 양현미(51세)씨를 선임대표로, 김인숙, 이명신씨를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정효영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여성단체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여성단체가 지역여성운동의 주체가 되어 사회참여 확대 기반 마련과 함께 여성발전 및 지역발전을 선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여성포럼은 2001년 5월 8일 발족 이래로 4개 분과별(정치경제, 교육문화, 사회복지․보육, 농촌 환경) 활발한 활동과 100만 충남여성의 지위향상과 사회적 역할 제고 및 복지증진을 위한 정책대안을 제시한 바 있으며, 충남여성의 과거와 현재, 미래라는 주제로 10주년기념 大토론회를 오는 5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김진열 기자 kdh759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