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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송종국, 환상적인 중계로 ‘국민 콤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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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송종국, 환상적인 중계로 ‘국민 콤비’ 등극
  • 이상권 기자
  • 승인 2014.01.27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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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제공
[KNS뉴스통신=이상권 기자] 지난 26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 MBC 스포츠 2014 브라질 월드컵 국가대표 축구 평가전 대한민국:코스타리카 경기가 시청률 9.2%(TNmS 수도권 기준), 점유율 18%를 기록했다. 분당최고시청률은 전반저 40분이 지난 10시 42분에 15.1%를 기록했다.

코스타리카 전에서 대한민국은 전반 10분에 김신욱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주도했고,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코스타리카 전에서는 MBC의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아빠! 어디가?’에서 1년간 호흡을 맞췄던 김성주-송종국 콤비가 캐스터-해설위원으로 나서 더욱 기대를 모았다.

경기가 치러지는 동안 SNS 상에서는 “MBC 월드컵 때 시청률 선전할 듯” “한국 코스타리카 중계, 김성주 송종국 환상 콤비” “김성주는 역시 축구중계 착착 달라붙고 송종국은 차분히 잘한다. 호흡 좋아 보인다” “김성주+송종국 중계 합이 잘 맞는다” 등의 트윗이 오가며 김성주-송종국 콤비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경기가 끝난 후 김성주와 송종국은 주고받고 선수들을 진정 아끼는 마음 보여주며 환상적인 ‘국민 콤비’로 거듭났다는 평을 받았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국민 캐스터’로 거듭나며 전성기를 맞이했던 김성주 캐스터는 이번 코스타리카 전에서도 타고난 방송인의 끼를 발휘하며 15년간 중계노하우를 살려 명불허전 김성주의 면모를 드러냈다. 듣기 좋은 목소리와 골이 터지는 순간 시종일관 긴장감을 유지시키는 음색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였다.

깔끔한 이미지의 송종국 위원 역시 대표팀의 브라질 전지훈련을 동행취재하며 감독과 코치의 지시사항을 꼼꼼하게 메모하며 준비된 해설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선수로서의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방송에서 녹여냈다.

MBC 스포츠국의 김현일 차장은 “김성주-송종국의 1년간 서로를 알아왔던 시간과 노력들이 중계 호흡에서 그대로 녹아났다. 친근한 용어사용과 솔직하고 탁 트인 음색으로 귀에 쏙쏙 들어오는 중계를 하는 것이 타방송사와 차별화되는 MBC만의 특색이 될 것이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월드컵 때 정점을 찍을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 날 스튜디오에서 중계를 진행했던 안정환 해설위원은 A매치에 해설위원으로 첫 출전한 송종국 위원에 대해 “선수 시절 원래 말이 없던 얌전한 친구였는데 완전 바뀌었다. 수비수 출신이라 수비쪽에 대해서 잘 짚어주더라. 공격 쪽에서 놓친 부분도 있는데, 송위원과 많은 대화를 통해서 서로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MBC에서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국민 캐스터’ 김성주와 ‘승리와 골의 느낌을 아는 준비된 해설자’ 송종국의 환상 콤비는 해설위원의 세대교체를 이뤄내며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권 기자 kns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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