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읍 홍교회, 지역사랑 봉사활동 실천
[KNS뉴스통신=한경희 기자]보성군(군수 정종해) 벌교읍 벌교리 홍교마을의 젊은 청장년이 주축이 된 홍교회(회장 이문수)에서는 지역 어르신과 향우를 위해 크고 작은 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홍교회는 매년 '정월 대보름 쥐불놀이', '어버이날 경로위안 잔치', '주민 여름야유회', '마을주민 노래교실', '한가위 화합 한마당' 행사 등을 자발적으로 개최하여 지역 어르신과 고향을 찾는 향우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추석을 맞이해 홍교회에서는 다시 한번 지역사랑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마을의 자랑이자 보성의 자랑인 보물 제304호 홍교(虹橋)를 중심으로 벌교천 주변 제초작업과 환경 정화활동을 통해 주변을 깨끗이 정비했다.
홍교회와 주민 50여명은 지난 31일 홍교광장에 모여 문화재 정비, 제초작업, 쓰레기 줍기 등을 실시해 마을 주변을 깨끗하고 쾌적하게 가꾸고 추석 귀향객에게도 좋은 고향의 이미지를 심어주게 됐다.
이문수 홍교회장은 “지역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당연히 했을 뿐이다”라면서 “앞으로도 지역사랑을 위해 주변의 작은 부분부터 찾아 회원들과 함께 실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홍교마을은 마을 앞을 흐르고 있는 벌교천이 적은 비만 와도 범람하고, 여자만으로부터 조수가 밀려 만조 시에는 바다로 변해 건너다닐 수 없게 되자 숙종44년(1705)에 선암사의 초안선사에 의해 뗏목다리를 없애고 석교로 건립되었는데 다리의 모양이 무지개와 같다하여 홍교라 하였으며 다리 부근에 있는 마을을 홍교동이라 부르고 있다.
한경희 기자 mayway1@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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