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보성문화원(원장 정형철)에서 주관하며, 14회째를 맞아 경연대회를 통한 인재 발굴 및 판소리의 명맥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대한민국 최고의 정통 판소리 축제로 격조 있게 펼쳐질 계획이다.
주요행사로는 첫날인 8일에는 기념행사와 전국판소리ㆍ고수 경연대회 예선, 전통예술명가 공연, 광개토사물놀이와 퓨전코리아 콘서트, 청소년어울마당, 퓨전국악밴드공연, 다누리 문화공연 등 흥겨운 우리가락과 특히 가을밤을 수놓을 7080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가을 음악회도 함께 펼쳐진다.
9일 둘째 날에는 성창순, 조상현 명창과 앞으로 우리 국악계를 이끌어갈 신진 국악인들을 초청해 신·구세대가 어우러진 신나고 흥겨운 무대와 국립민속국악원 초청 공연, 전국판소리ㆍ고수 경연대회 본선 등 대통령상에 걸맞은 수준 높은 경연과 우리 판소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격조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마당극 '청아, 청아, 심청아', 판소리 나도 명창 '판소리 한 대목' 등 관객과 함께 즐기고 어울릴 수 있는 공연무대와 역대 판소리 경연대회 대상 수상자가 꾸미는 다채로운 소리공연도 열린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에는 전통악기 만들기 체험, 판소리 한 대목, 판소리 관련 소품 전시 및 북치기 등 만들고, 듣고, 배우는 체험행사와 전통공예품 전시, 향토 특산품 전시·판매, 녹차무료시음 등 전시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특히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의 명창부 대상에는 대통령상, 고수 경연대회 명고부 대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됨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실력 있는 소리꾼들이 대거 참여 해 소리의 고장에서 열띤 경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연대회는 판소리와 고수분야로 나눠 명창부와 대학 및 일반부, 신인부, 학생부 등으로 열리며 예선과 본선으로 진행되며, 참가 희망자는 9월 1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참가신청서를 보성군청(061-850-5203), 보성문화원(061-850-5892)으로 접수하면 된다.
한경희 기자 mayway1@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