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추석맞이 주암호생태습지 일제 환경정비
[KNS뉴스통신=한경희 기자]보성군(군수 정종해)은 광주ㆍ전남 시ㆍ도민의 식수원인 주암호의 수질보전과 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조성한 주암호생태습지에 물고기를 방생하고, 쓰레기 수거 및 잡초제거 등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정비했다.군은 주암호생태습지를 아름답고 깨끗한 상수원으로 가꾸어 이 곳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들이 삶의 활력을 찾는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70여 명을 투입해 금붕어, 메기, 미꾸라지 등을 방생하고 잡초와 쓰레기를 수거했다.
지난 2010년에 준공된 주암호 생태습지는 총사업비 91억여 원을 투입해 21만㎡에 연못 21개소(저류지, 지하흐름습지, 지표흐름습지), 정화식물 재배지 3개소(연, 수련, 창포 등), 습지관찰대, 관찰데크, 야생화 체험단지 등을 갖췄다.특히 전국 자연을 사랑하는 탐방객들이 꼭 방문하는 자연체험학습장으로 상수원보호구역 내 수질정화습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올해부터는 ‘푸름이와 함께하는 주암호 생태습지 교실’을 운영해 광주ㆍ전남지역 유치원, 초ㆍ중학교 15개교 789여명이 체험학습을 다녀갔으며, 1,500여 명의 탐방객이 찾아 자연을 직접 만지고 느낌으로써 그린보성 자연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는 체험교육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인근에는 축구장 3면과 게이트볼장 2면 등이 조성된 주암호 체육시설이 있어 전국 체육동호인들이 운동 후 가족과 함께 산책하는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민에게는 조깅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암호 생태습지가 전국 최대의 수질보전 교육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주암호 생태벨트 조성과 생태관 건립, 인공습지조성, 도랑살리기 사업을 연속사업으로 추진해 자연을 사랑하는 지역민과 탐방객들이 스스로 찾아올 수 있는 생태습지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희 기자 mayway1@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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