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관악산 자하동 계곡 '마애명문', 과천명소로 거듭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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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관악산 자하동 계곡 '마애명문', 과천명소로 거듭 나다
  • 김규현 기자
  • 승인 2017.10.3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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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마애명문 관광 명소화 시설 공사’ 준공식 개최
30일 과천 관악산 자하동계곡 ‘마애명문 관광 명소화 시설 공사’ 준공식에서 신계용 과천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과천시>

[KNS뉴스통신=김규현 기자] 과천시는 30일 오후 과천 관악산 자하동 계곡의  ‘마애명문 관광 명소화 시설 조성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시는 지난해부터 과천 관악산 계곡 자하동의 마애명문을 관광명소화 계획을 수립,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접근해 관람할 수 있도록 데크로드와 흔들다리를 설치하고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

‘자하동’은 관악산 계곡 중에서 경치가 가장 아름다운 계곡으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과 등산객들이 찾고 있고, 자하동 계곡의 서쪽 암벽에는 계곡의 아름다움에 시흥을 저절로 불러일으킨다는 의미가 담긴 4개의 바위글씨가 새겨져 있다.

이곳에 새겨진 단하시경(丹霞詩境), 자하동문(紫霞洞門), 백운산인 자하동천(白雲山人 紫霞洞天), 제가야산독서당(題伽倻山讀書堂)등은 조선시대 시·서·화의 3절로 유명한 자하 신위(紫霞 申緯, 1769~1847)선생과 추사체로 널리 알려진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 1786~1856)선생과 관련된 바위글씨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동안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기가 어려워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유적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오랜 세월 지나왔다.

이날 준공식에서 신계용 과천시장은 “관악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인 자하동계곡과 이곳에 새겨진 마애명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 과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과천의 문화 관광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기존의 문화 관광자원인 추사박물관, 과천향교, 줄타기 공연 및 경기소리 공연 등과 마애명문 관광명소를 연결하는 과천 1일 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과천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방침이다.

김규현 기자 kdkim@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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