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임성규 기자] 안승남 구리시장 후보(더불어 민주당)는 '경춘선 망우역과 7호선 면목역 사이 1.7km 구간을 지하로 연결'할 것이라는 같은당 조광한 남양주시장 후보의 공약을 함께 공유하며 당선 시 적극 지원할 것이라는 입장을 10일 밝혔다.
안 구리시장 후보는 "그간 갈매동 주민들의 교통편익 증진을 위한 다각도의 대안을 마련하던 중, 조 남양주시장 후보의 '망우역(경춘선)-면목역(7호선) 연결' 공약으로 갈매동 주민도 큰 수혜를 입게 될 것이기 때문에 조광한 남양주시장 후보의 공약이 더욱 더 원활하고 조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당선 시 자신도 힘을 보태야 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이자 소임"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안 후보는 "갈매역에서 출발한 경춘선 열차가 상봉역에서 멈추거나 청량리까지만 운행되고 용산이나 강남 방향으로 더 진입하지 못하는 이유가 회기역~청량리역 구간의 열차교통 혼잡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어, 망우역과 면목역 구간을 지하로 연결해 경춘선 열차가 7호선 선로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면 좋은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건대입구-청담-논현-고속터미널 등을 거쳐 부평까지 연결될 수 있을뿐더러 회기역~청량리역 구간의 혼잡이 완화됨에 따라 열차 배차간격을 효과적으로 단축시키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전망하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구리시장에 당선되면 이 계획이 2021년 광역철도계획에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남양주시 및 가평군과 긴밀히 협력해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안승남 구리시장 후보는 6호선 구리선 연장, 8호선 조기개통, 9호선 연장 등의 교통공약을 내세운 바 있어, 망우역과 면목역 연결로 앞으로 구리시에 지하철 6.7.8.9호선 시대가 열릴지에 구리시민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임성규 기자 sklim848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