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강용기자]영천시가 후원하고 영천시청년연합회(회장 서원기)가 주최하는 ‘제5회 정월대보름 시민한마당’행사가 오는 2월 6일 오후 2시부터 금호강 둔치에서 열린다.
정월대보름의 전통문화를 계승체험하고 건전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시 발전과 시민화합을 기원하는 이번 행사는 오후 2시부터 문화원풍물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윷놀이, 투호, 연날리기, 팽이치기, 떡메치기, 쥐불놀이 등의 전통민속놀이와 국악공연이 펼쳐지며 영천의 문화콘텐츠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무형문화재 등록을 추진 중인 ‘영천곳나무싸움’ 재현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영천곳나무 싸움은 영천인의 진취적 기상과 창조성, 대동단결하여 난관을 극복하는 불굴의 감투정신을 담은 영천문화의 상징으로서 국내의 다른 지역에서는 비슷한 경우를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놀이로서 보존가치가 크지만 희귀성과 장대한 스케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전국명성의 여타 대동놀이에 비해 저평가 되어왔으며, 전수자들이 고령화에 따른 점차적 사망으로 이에 영천청년연합회 회원들이 곳나무싸움의 문화재 지정을 목표로 삼아 2002년부터 곳나무싸움보존위원회를 발족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곳나무 싸움 재현에 이어 ‘기업과 말, 와인산업의 중심도시 영천’의 발전을 위한 기원제가 실시되고 보름달이 떠오르는 오후 6시 경에는 참가자들이 소원을 써서 달짚에 불을 지피고 참가한 시민들이 풍년농사와 가족들의 건강 등 소원을 비는 달집태우기, 월월이청청, 쥐불놀이 등 한마당 잔치가 벌어진다.
영천청년연합회 관계자는예로부터 새해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은 큰 명절로 여겨져 다양한 세시 풍속이 전해졌다며 지역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아름다운 우리문화를 돌이켜보는 자리이니만큼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강용기자 pgy77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