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보성군(군수 김철우)은 2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지방재정공시 심의위원회를 열어 2017년도 결산 기준 재정 운용 상황을 심의․의결했다. 지방재정공시 제도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운용 결과를 주민에게 공개하는 제도로 지방 재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공시 대상은 2017년도 재정 운용 결산액을 기준으로 살림 규모, 재정 여건, 채무․부채․채권, 행정운영경비 등 10개 분야 60개 항목이다.
위원회에서 의결된 2017년도 보성군 세입은 자체세입 420억 원, 의존수입 3,973억 원,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1,633억 원으로 총 6,026억 원이다. 인구수와 재정력이 비슷한 군 단위 유사 자치단체와 비교했을 때 675억 원 가량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주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41만2천 원인 반면 세출 규모는 893만6천 원으로 부담액에 비해 주민들이 받은 혜택은 20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여건 상 자주재원 확충에 취약하지만 복지 사업과 같은 주민 숙원 사업을 위해서는 자체 재원의 파이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보성군이 5년 연속 채무 없는 자치단체로서 건전 재정 운영과 자체 세입 증가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점에 위원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위원회에 참석한 한 위원은 재정 성과 평가표를 분석한 결과 예산 낭비 신고․접수가 한 건도 없다는 것은 보성군이 건전한 재정 운용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하고 “부채․채무․채권 관리, 주요 예산 집행 결과, 투자 사업 추진 현황 등 여러 부분에서 지방 재정의 투명성이 확보 되어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원회에서 의결된 공시 자료는 8월 말 공통 공시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수 공시로 구분하여 군 홈페이지와 책자 발간을 통하여 군민에게 공개된다.
방계홍 기자 chunsapan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