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안철이 기자] 미래통합당 나동연 후보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미래통합당 나동연 후보의 선거 공보물에 ‘전국 최하위 기관 청렴도, 전국 2위로 격상’이라고 기재된 것을 문제 삼아 “허위사실을 기재하였다”며 선관위에 이의 신청서를 접수하고 엄정한 조사를 촉구하는 보도자료를 배포 했으며 이같은 내용은 다수의 언론을 통하여 보도됐다.
이에 나 후보 측은 선관위에 ‘위 표현은 어떠한 허위의 사실도 담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객관적 진실에 부합한다’는 소명서를 제출했다.
경남도 선관위는 양 측이 제출한 관련자료를 검토한 후 지난 13일 “거짓을 판명할 수 없음” 결정을 해 결국 허위 사실이라고 판명할 수 없다고 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이 벌인 이번 사태는 2년 전 양산시장 선거에서 있었던 ‘상대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라는 불미스러운 사건에 이어 양산시민들에게 두 번째로 큰 충격과 실망을 안긴 심각한 네거티브 공세라는 인식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선거가 임박한 시기에 ‘나 후보가 허위의 사실을 공표했다’는 민주당 경남도당의 음해성 주장은 상대 후보를 흠집내고 유권자를 기만 및 오도(誤導)함으로써 소속 후보에게 유리한 영향을 미치게 하는 등 공정선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로, 그 법적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현재, 민주당 김두관 후보 측이 벌이고 있는 ‘근거 없는 의혹제기 및 보도자료 배포’, ‘언론기사 보도’, ‘지지자들의 퍼나르기’라는 전형적인 네거티브 선거행태와 궤를 같이 하는 금번 민주당 경남도당의 사태에 대하여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후보가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한 자신들의 과오는 뒤로한 채 적반하장(賊反荷杖)격으로 허위사실유포 등 부정선거 감시활동을 하겠다며 ‘양산(을) 부정선거 감시단’을 출범시킨 김 후보 측의 행태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양산시(을) 나동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현재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나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및 비방 게시물에 대한 채증을 완료한 상태로, 선거 이후에도 끝까지 그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안철이 기자 acl868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