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유기현 기자]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의 친환경 둘레길 ‘서로이음길’이 하나둘 조성을 마무리하며 구민들의 일상 속 쉼터가 되고 있다.
서구는 민선 7기 공약사항인 ‘10대 서로이음길 조성사업’을 실천하기 위해 올해 4개 코스의 서로이음길 조성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조성된 2개 코스까지 포함, 현재까지 총 6개 코스가 조성 완료됐다.
올해 조성을 마친 서로이음길은 계양산(검암), 꽃메산, 가현산, 승학산 4개 코스(35.3㎞)다. 서구는 총 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안전로프 및 이정표 설치, 노폭 확대, 계단 및 보행매트 설치 등을 통해 등산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보행환경 증진과 편익향상을 위한 시설을 갖췄다.
코스별 주요노선은 ▲계양산(4코스, 4.5㎞): 서곶공원~서부교육청~공촌천~은지초교 ▲꽃메산(5코스, 7.3㎞): 은지초교~꽃뫼길~검암역~시천교~드림파크 ▲가현산(8코스, 16.8㎞): 검단롯데마트~왕길배수지~금곡초교~세자봉~묘각사~삼보주유소 ▲승학산(9코스, 7.7㎞): 봉오재공원~철쭉동산~생태통로~아시아드경기장~마실거리~서구청으로 이어진다.
올해까지 조성한 서로이음길은 지난해 조성한 골막산(6코스, 2.1㎞)과 할메산(7코스, 4.4㎞) 2개 코스를 포함해 총 6개 코스(41.8㎞)다.
내년에는 총 1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나머지 구간인 원적산, 천마산, 호봉산, 세어도, 청라노을길 등 5개 코스(38.0㎞)를 조성해 ‘서로이음길 조성사업’의 전체 구간을 완료하게 된다.
‘서로이음길 조성사업’은 애초에 10개 코스(총연장 67.8㎞)로 계획됐으나, 11코스인 청라노을길(12㎞)이 추가되면서 11개 코스로 확대된 바 있다.
한편 이재현 서구청장은 “서로이음길이 하나씩 개통할 때마다 구민 여러분이 크게 호응해 주셔서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2021년엔 서구 전 지역과 한남정맥을 잇는 서로이음길 조성을 마무리하고, 걷기 좋은 길을 발굴해 서로이음길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기현 기자 ntrue1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