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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D 강남직결 무산' 반쪽짜리 급행철도 '인천 , 서구 패싱' 한 국토부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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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D 강남직결 무산' 반쪽짜리 급행철도 '인천 , 서구 패싱' 한 국토부 규탄
  • 유기현 기자
  • 승인 2021.07.01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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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청 앞에서 GTX-D 노선 제외에 대해 국토부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호소하고 있다[사진=서구청]

[KNS뉴스통신=유기현 기자] 

국토부는 지난 29일 GTX-D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초안대로 김포 장기역∼부천 종합운동장역까지만 신설하고, GTX-B 노선 선로를 활용해 용산역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김부선'이 아닌 '김용선'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인천시가 제안했던 Y자 노선은 없던 일이 됐고, 강남 직결도 무산됐으며 수도권 서부권과 동부권을 잇는 동서축 연결도 무산됐다.
 
하지만 공청회 당시 미반영 되었던 서울 5호선의 김포․검단 연장은 당초 지자체간 노선협의 지연 등으로 지난 4월 공청회에서는 반영되지 않았으나, 서구청 및 주민들의 지속적인 요청과 서부권의 교통 여건을 고려해 지자체간 합의와 타당성분석을 전제로 한‘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되었다.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으로 GTX-A 노선과 연결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고, 강남 직결 대신 인천 2호선 연장으로 김포(걸포 북변역)를 경유 고양 킨텍스역까지가는 연장 노선이며, 이것은 '꿩대신 닭도 아닌 계란'정도로 해당 지역의 허탈감을 안겼다.

인천 서구 단체연합회(이하 연합회)는 이번 GTX-D 인천 원안 반영을 위해 지난달 11일 국토부에 12만 서구 주민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를 제출하고, 같은달 28일에는 청와대를 방문해 서명부 전달 및 기자회견을 통해 "인천 서구의 광역철도망 구축은 누가 봐도 정당한 요구이고, 불과 10일만에 12만명이 서명했고”, “서구는 100만 주민 대도시로 급격하게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재 철도 노선의 혼잡률이 200%대를 훌쩍 넘기는 등 현재도 교통체계가 절대적으로 부족 하다”며 서구가 직면하고 있는 교통 현실에 대해 호소했다.

또한 이러한 연합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토부의 GTX-D 인천 원안 노선 강남직결이 무산된 것에 대해서는 지역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회는 이번 국토부 결과에 대해 “인천 패싱”“서구 패싱”이라 평가하고, 서구는“수도권매립지 등 각종 환경유해시설로 인해 지난 30년간 고통받아온 지역적 특수성까지 필히 반영돼야 하며, 환경에 이어 인간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또 다른 축인 교통까지 철저히 외면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음을 강조하며, 추후 GTX-D 인천 원안 노선이 재반영 될 수 있도록 서구 주민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낼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관계로 이자리에는 김학엽 서구 주민자치협의 회장, 이민태 연합회 홍보단장, 오민 서구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위원장, 김선홍 글로벌 에코넷 상임회장, 김대중 서구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장, 박순희 서구통합방위협의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유기현 기자 ntrue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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