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미국 국무부는 13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앤소니 블링컨(Antony Blinken) 국무장관이 왕이(Wang Yi) 중국 외교부장과 전화통화를 하고 중국이 대만에 군사 외교 경제적인 압력을 계속 가하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과 시진핑(Xi Jinping) 국가주석은 미국 동부시간 15일 밤 온라인 회동을 갖는다.
미중 외교장관의 전화 회담은 12일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이뤄졌다. 블링컨 전 대사는 "대중 문제를 평화적으로 대만인들의 희망과 이익에 부합하는 형태로 해결하기 위해 의미 있는 대화를 중국 정부에 촉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이에 대해 대만 독립 세력의 묵인이나 지지는 어떤 식으로든 대만해협(Taiwan Strait)의 평화를 해치고 결국 부메랑에 불과할 것이라고 블링컨을 견제했다고 중국측이 13일 밝혔다.
미 국무부는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 "이익이 일치하는 분야에서는 협력하되 양국 간 경쟁에 어떻게 책임 있는 대처법을 논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12일, "이 10개월간 반복해 지적해 온 것이지만, 중국과의 관계는 미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복잡하다"라고 지적. 미 중 관계에는 "여러가지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협력도 있고 경쟁도 있다. 적대도 있다. 우리는 이 모든 것에 동시에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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