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중국은 14일 시리아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50만 회분을 기부했다. 시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백신 접종이 늦은 나라 중 하나다.
마틴 그리피스(Martin Griffiths) 유엔사무차장은 지난달 시리아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이 인구의 2%도 안 돼 감염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고 경종을 울렸다.
시리아 정부는 지난주 고른 백신 분배를 목표로 하는 국제적 기틀 코백스(COVAX)를 통해 130만 회분 이상의 중국 시노백 바이오텍(Sinovac Biotech)제 백신을 받았다. 이번 백신은 이번 백신을 포함해 최근 일주일 동안 시리아에 전달된 백신은 약 200만 회분이 됐다.
이번에 제공된 것은 중국 의약집단(시노팜Sinopharm)제 백신. 시리아의 핫산 가버쉬(Hassan al-Ghabbash) 보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기부에 감사했다.
중국의 펭 비아오(Feng Biao)주시리아 중국 대사는 중국 정부가 제공한 시노팜 백신은 이번 것을 합치면 80만 회에 이른다고 말했다.
가버쉬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60만 명 이상이 백신 접종을 받았다. 정부 지배지역에서의 신종 코로나 감염자 수는 4만6000명 이상, 이 중 사망자는 2661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의료인들과 지원단체들은 실제 숫자는 이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반체제 세력이 지배하는 북서부 이드리브(Idlib) 현의 감염자 수는 9만명 이상, 그중 사망자는 2000명에 이른다. 반체제 인사들에 따르면 코박스를 통해 백신 69만여회분을 받았으며 7만7000여명이 접종을 받았다.
북동부 쿠르드족 자치구의 감염자 수는 3만7000명, 이 중 사망자는 1500명. 시리아 정부로부터 백신이 제공됐고 약 4만 명이 접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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