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최영조 경산시장은 28일 충혼탑을 참배하고 경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5·6·7기 시장으로 숨가쁘게 달려온 3,480일간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퇴임식을 가졌다.
최 시장은 퇴임식에 앞서 지난 13일부터 읍면동을 찾아 주민대표와 기관단체를 방문해 그동안 시정발전을 위해 힘써주시는데 대한 감사하의 인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송별영상에서는 민선 3선 시장으로 이룬 업적중에 지속적 인구증가로 경주시 인구를 추월 경북 3대도시로 도약했으며 재정규모 1조원 시대를 열었고, 전국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017년 전국 1위 달성과 3년 연속 2등급 이상을 유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아냈다.
이외에도 경산지식산업지구와 경산4일반산업단지로 산업단지 300만 평 시대를 열었고, 하양 지하철 1호선 연장, 경산의 미래 먹거리 사업을 책임질 경북클라우드센터, 사물무선충전실증센터, 글로벌코스메틱비즈니스 센터, 미래융합벤처타운, 청년지식놀이터 조성으로 청년 희망도시 완성의 초석 마련 등 굵직한 업적을 이루었다. 지속적인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2024년 완공 예정인 상방공원조성사업과 에코토피아 건설, 갓바위 야외 캠핑장 조성 등 시민 행복 도시 조성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최 시장은 상생을 통한 번영을 도모하기 위해 경산 사랑애 카드 확대발급,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했다. 착한 가게 착한 일터 및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자 수가 도내 최상위권 유지 등으로 착한 나눔도시 시책을 추진해왔다. 이와 더불어 지역의 밝은 미래를 위한 교육과 중소기업 경제 특별시, 농업도시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에도 묵묵히 힘써왔다.
영상의 말미에는 “최영조 시장의 노력은 경산시민들의 마음에도 와 닿았으며 이러한 노력이 모여 이전 경산과는 다른 청렴하고 시민이 행복한 경산이 있을 수 있었다. 항상 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자신을 낮추고 시민들의 말에 귀 기울였던 당신, 도전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하고 청렴하고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경산을 이끌어준 지난 10년간의 열정과 사랑을 잊지 않겠다.”라고 마무리 되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퇴임사에서 최영조 경산시장은 “우선 여러분들과 시민들이 지지를 보내주셔서 이렇게 시장의 소임을 무사히 마치고 이렇게 떠나게 됐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오늘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이렇게 참석해주신데 대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특히 한결같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더불어 동료 공직자여러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회자정리 생자필멸이라고 만나면 반드시 헤어짐도 있고, 태어나면 언젠가는 사라는 법이라는 말도 있다. 이제는 정말 떠나야 할 때고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야 할 때라고 감정이 북받친다.”라고 회상했다.
“임기 말 맞게 된 코로나19로 많은 시민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진 시민 여러분 덕분에 어두운 터널을 함께 벗어날 수 있었다. 경산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더 행복하고 더 나은 미래로 힘차게 나아가는 경산을 응원하겠다”고 퇴임 소회를 밝혔다.
한편, 최영조 시장은 2012년 12월 20일 민선5기 제7대 경산시장으로 임기를 시작하여, 2014년 7월 민선6기 제8대, 2018년 7월 민선7기 제9대 경산시장으로 오는 6월 30일 임기를 마무리하며, 민선3선 시장으로 「더 큰 희망경산 건설」을 슬로건으로 10년간 시정을 이끌어 왔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