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경호 기자] 정읍시가 악취 없는 쾌적한 환경 조성으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그동안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민원과 불협화음의 원인이 되어왔던 각종 마을 악취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7일 ‘제1차 악취 대책 민관협의회’를 열었다.
‘악취 대책 민관협의회’는 행정과 민간이 참여해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고 대책을 함께 발굴해 악취로 인한 지역사회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상생 기구다.
협의회는 최재용 부시장(위원장)을 비롯한 환경‧축산부서 공무원과 시의원, 악취 주요 발생지역 주민대표, 환경단체, 악취배출시설 관계자, 전문가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는 악취관리TF팀장의 협의회 소개를 시작으로 악취 관련 현황과 추진사업을 보고했다. 이어 최재용 위원장 주재로 부위원장 선출에 이어 위원들과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주민대표와 환경 관련 단체는 악취로 인해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악취 대응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사업장 악취 관리뿐 아니라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생활악취 민원을 줄이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농가와 악취배출시설의 인식 전환을 위한 교육과 지도·단속을 강화하는 동시에 개선이 미흡한 시설은 고발·과태료 등의 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악취 전담 인력을 배치 운영해 모니터링하는 등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이 없도록 악취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최재용 부시장은 “악취 발생 최소화를 위해 민·관이 협력해 체감악취를 줄여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환경 친화도시에 걸맞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민의 입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행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경호 기자 pkh43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