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스웨덴 의류 기업 H&M이 분석가들의 예상을 깨고 1분기 순이익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의류 리테일러인 H&M은 12월부터 2월까지인 1분기 순이익에 대해 5억 4천만 크로나(5190만 달러)를 보고했다.
한편 블룸버그 분석가들은 평균 10억 크로나 이상의 손실을 예상했다.
1년 전, H&M은 1분기 이익으로 2억 1,700만 크로나를 보고했다.
이번 분기 순매출은 12% 증가한 549억 크로나를 기록했지만, 통화 효과에 의해 성장이 강하게 주도되었으며 현지 통화의 경우 3% 증가했다.
지난 분기 H&M은 이례적인 손실을 발표하면서 저가 모델 기성복 사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경쟁사이자 세계적인 리테일 회사 자라의 소유주인 인디텍스(Inditex)와의 격차 증가 외에도 H&M은 러시아에서의 매장 철수, 높은 인플레이션, 그리고 중국 온라인 소매업체 Shein과 같은 새로운 경쟁업체의 출현으로 재정적 타격을 받았다.
작년 11월, H&M은 1,500명의 감원을 포함한 주요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했다.
H&M 최고 경영자 헬머슨은 "구매 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요인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비용 및 효율 프로그램에 대한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우리가 만든 많은 변화가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와 동시에 봄 컬렉션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KNS뉴스통신 kns@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