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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고 ‘다리엔 갭’ 건너는 이주민 수 역대 최대: 파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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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고 ‘다리엔 갭’ 건너는 이주민 수 역대 최대: 파나마
  • KNS뉴스통신
  • 승인 2023.08.0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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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파나마는 2022년 전체 기간보다 올해 지금까지 중앙 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를 가르는 위험한 정글 지역인 다리엔 갭을 넘는 이민자의 수가 더 많다고 발표했다.

위험에도 불구하고 파나마-콜롬비아 국경을 따라 있는 165마일(265km)의 다리엔 갭은 남미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이주민들의 주요 통로이다.

파나마의 이주 담당 부국장인 마리아 이사벨 사라비아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주말까지 248,901명의 이주민이 이 길을 지났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600명 이상 늘어난 수치로, 2021년과 비교했을 때 두 배정도 늘어나 총 133,000명이 증가했다.

파나마 공공보안부 장관 후안 마누엘 피노는 다리엔 갭을 통과하는 숫자가 올해 말까지 400,000명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지역은 이주자들을 정글로 인도하거나 돈을 약탈하는 범죄 조직이 들끓고 늪지대, 야생 동물 등 많은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파나마 당국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밀림 지역에서 사망했는지 파악할 수 없으나, 보고되지 않은 사망자들의 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라비아는 올해 지금까지 보고된 이주민들의 5분의 1정도는 어린이들과 청소년이며, 이 중 절반이 5세 이하라고 말했다.

이주자 중 10만 명 이상이 베네수엘라인이다.

또한 약 33,000명의 아이티인, 25,000명의 에콰도르인, 그리고 8,500명의 중국인이 이 지역을 가로질렀다.

미국은 몇 달 전 불법적으로 다리엔 갭을 통해 입국하려는 사람들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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