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용수 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14일~16일까지 국제교류 전문 중국 여행사 3곳을 대상으로 수성구 웰니스 관광 홍보마케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이 해외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함에 따라 한국을 방문하는 단체관광 수요에 대응하고 현재 서울·제주를 중심으로 입국하는 중화권 단체관광객을 수성구로 유치하기 위한 홍보마케팅이다. 수성구가 그간 다져놓은 네트워크가 빛을 발했다.
여행사 대표단은 2박 3일간 수성못, 들안예술마을 등 수성구 주요 관광지와 지역 호텔, 뷰티 의료기관 등 웰니스 관광시설을 방문했다.
대표단은 차를 테마로 한중 관광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해 마련한 한국전통문화체험관 다례 체험에 특히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전통문화체험관 인근에 있는 문화유산인 모명재와 두사충 묘소도 둘러봤다.
또한 들안예술마을에 있는 함장생활문화센터에서 수성구 웰니스 관광 홍보 설명회와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했다. 바둑·차·스포츠 등을 주제로 한중 생활문화 커뮤니티 간 교류 투어 추진 방안을 놓고 수성구 관계자들과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내달 12일에는 2차 중화권 홍보마케팅을 이어 나간다. 대만 언론사 기자단 8명이 수성구를 방문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추천하고 싶은 웰니스 관광지를 취재할 예정이다.
김대권 구청장은 “최근 중국의 관광 트렌드가 견학, 쇼핑 위주의 일회성 단체관광에서 의미있는 소규모 웰니스 여행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문화와 관광이 혼합된 수성구만의 차별화된 웰니스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지난 7월 수성문화재단에 문화관광사업단을 신설하고 관광진흥센터 등 전담 조직을 만들어 전문성을 강화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관광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의료관광 중심에서 문화·예술 분야로 확대한 폭넓은 웰니스 관광개발에 주목하고 있다.
장용수 기자 suya@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