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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석 도의원, 반려견 배설물 및 목줄 없어 위생 및 안전 문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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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석 도의원, 반려견 배설물 및 목줄 없어 위생 및 안전 문제 우려
  • 김봉환 기자
  • 승인 2023.11.08 2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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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청사 잔디광장 반려견 출입 제한 필요
아이들 자주 이용하는 도청 잔디광장 소독 등 안전대책 절실
반려견 놀이공간 분리 위한 반려동물 공원 및 놀이터 설치 필요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전라북도의회 황영석 의원(김제2)은 8일 제405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급증한 전라북도청사 잔디광장 내 반려견 출입에 따라 발생하고 있는 안전 및 위생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북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2년 동물보호ㆍ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북지역 신규 등록된 반려견 수는 총 1만416마리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지난해 전북지역 출생아 수인 7,032명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이다. 

즉,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1인 가구 및 노인 단독의 증가 등에 따라 반려가구의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하지만 반려가구의 증가에 따라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갈등 등 사회적 문제 또한 늘고 있는 추세이고, 전라북도청사 역시 최근 부쩍 증가한 반려견으로 인해 청사 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황영석 의원은 “최근 도의회에서 새만금 예산삭감과 관련한 천막농성을 진행하며 청사 잔디광장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광장에 소풍 온 아이들의 모습을 자주 보게 됐다”며 “우리 주변에 푸른 잔디밭이 있는 점에 감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황 의원은 “잔디광장의 경우 오후와 저녁 시간이 되며 금세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 나온 시민들로 가득찼고, 일부 목줄을 하지 않은 반려견이나 배설물 등으로 인해 잔디광장에 대한 감사는 우려로 변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과 같은 우려를 반영하듯 청사 내 잔디광장 주변에는 반려견 출입을 제한하는 현수막들이 설치되어 있지만, 현수막이 무색할 정도로 오후와 저녁, 휴일이 되면 도청 앞 광장은 일명 개공원으로 변화하고 있다. 

또한 황 의원은 “반려견들의 배설물 발생에 따른 위생상 문제 또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올해의 경우 4월부터 10월까지 단 11회의 소독만이 실시했다”며, 이와 관련해 “아이들의 소풍이 잦은 봄, 가을철에는 잔디밭에 대한 집중 소독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황 의원은 “반려견의 증가 추세를 감안해 지자체 차원에서 개들이 뛰어놀 수 있는 반려견 공원이나 놀이터 등을 조성해 아이들과 개들의 공간을 분리하는 것도 하나의 해결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북도 차원의 반려동물 놀이시설 설치ㆍ지원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현재 발생하고 있는 비반려인과 반려인의 문제를 방치한다면 나중에는 더 큰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지금이라도 반려동물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전북도 차원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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