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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군산대학교, 제5회 국제 바지락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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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군산대학교, 제5회 국제 바지락 심포지엄 개최
  • 김봉환 기자
  • 승인 2024.06.0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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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국립군산대학교(총장 이장호)는 지난 2일부터 오는 4일까지 제5회 국제 바지락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 바지락 심포지엄은 2008년부터 한국, 중국, 일본이 번갈아 주최하는 학술대회로, 수산업과 생태학적 중요성이 높은 바지락에 대한 학술적 교류와 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행사다.

학술대회를 주관한 수산생명의학과 박경일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영국, 프랑스,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 해외 연구자 24명과 국내 연구진 50여 명이 참석해 전 세계 최신 바지락 연구 현황에 대해 열띤 발표와 토론을 펼쳤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전 세계 해역에서 공통적으로 바지락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다는 보고가 나와 지구 열대화의 폐해가 바지락 산업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확인됐다.

박경일 교수는 "바지락과 같은 패류는 수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패각을 형성하므로 탄소중립에 큰 기여를 하는 생물"이라며, "바지락 생산량 감소는 이러한 환경적 문제를 심화시킬 수 있어 어민들뿐만 아니라 정부가 관심을 갖고 모니터링과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립군산대학교 이장호 총장과 국립수산과학원 최용석 원장이 참석하여 연구진을 격려하였으며, 국립제주대학교, 국립군산대학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소속 패류 전공 연구진을 포함한 국내 주요 수산 연구 기관의 연구진들이 대거 참가했다. 

한편,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연구 내용은 ELSEVIER 소속 세계적 학술지인 Estuaries & Coastal Sciences Association이 발간하는 특별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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