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세홍 기자] 대구 남구는 지난달 30일 주한미군 대구기지 캠프워커에서 ‘글로벌 앞산캠프’ 124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은 대봉초등학교 학생 23명이 참여해 4주간의 캠프 과정 수료를 축하했으며, 특히 지난 2007년부터 진행된 ‘앞산 글로벌 캠프’의 수료생이 2024년 10월 기준 3000명(누적 119개교 총 3018명) 돌파를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미군 부대 현장 수업 ‘글로벌 앞산 캠프’는 관내 초·중학생들이 캠프워커와 캠프헨리 부대를 방문해 다양한 문화를 접해보고 영어 관련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학교별로 4주간 매주 수요일에 진행된다.
올해는 대덕초·경일여중, 남도초, 대봉초 학생 총 117명이 캠프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미군, 카투사와 함께 생활영어 학습 및 볼링게임을 즐겼으며 군사 차량 전시 관람, 사령부 및 사병숙소 견학, 미군 부대 내 다양한 스포츠 시설 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미군들과 영어로 토론하고 부대 내 소방, 경찰 시설 및 군견 훈련 참관 등의 직업 체험도 경험했다.
글로벌 앞산캠프는 코로나로 2019년 사업 중단 이후 2024년 4월 개강식을 시작으로 4년 만에 재개됐다. 특히, 이번 수료식에는 총 수료생 3000명 돌파를 기념하고자 조재구 남구청장, 데이비드 헤닝(David F. Henning) 미 육군 대구기지 사령관이 참석해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캠프 활동사진들을 관람하며 17년간의 앞산 글로벌 캠프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미군 부대 현장 수업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영어학습 동기를 얻어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세홍 기자 jsh953@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