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식품·자동차부품 시장 겨냥, 김제에 신규 공장 증설
○ 전북, 전통과 첨단을 아우르는 산업 허브로 자리매김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내에서 꾸준히 성장 중인 두 기업이 또 한번 추가 투자를 결정함에 따라 지역 내 경제활성화와 함께 제조업 분야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특별자치도는 4일, 김제시청에서 김종훈 경제부지사, 정성주 김제시장, 배기환 김제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김윤권 ㈜참고을 대표, 이성봉 ㈜알룩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식품과 알루미늄 부품 생산을 담당하는 참고을과 알룩스의 생산시설 확장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고을은 김제 지평선산단 내 7,700㎡의 공장에 150억 원을 투자하고 2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며, 알룩스는 김제 자유무역지역 내 5,400㎡의 공장에 380억 원을 투입해 30명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로써 두 기업의 총 투자금액은 530억 원에 달하며, 신규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의 활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을은 참기름, 들기름 등 전통 식용유 및 장류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종합식품기업으로, 순동산업단지 내 1·2공장과 지평선산단 1·2공장을 거점으로 삼아 성장해왔다.
최근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콜레스테롤 조절 및 체지방 감소에 효과가 있는 참깨 정제유를 생산하여 프리미엄 식용유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참고을은 이번 투자를 통해 제품 차별화와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대형 식품회사와의 계약 및 자체 브랜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알룩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용차용 단조 알루미늄 휠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김제 자유무역지역에 위치한 1·2공장*을 통해 현대자동차, 기아, 볼보 등 주요 자동차 브랜드에 알루미늄 휠을 납품 중이다. 이번 증설을 통해 알루미늄 허브 및 군수용 전술차량용 휠 생산을 확대하고, 첨단 신공법을 도입한 차세대 단조 알루미늄 휠 개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1공장(2015년), 2공장(2020년) 준공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에 본사를 두고 지금까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기업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다시 한번 더 김제에 투자를 결정해 줘서 감사하다”며, “투자가 안정적으로 진행되어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참고을과 알룩스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뤄왔고, 이번 투자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두 기업이 지역경제와 함께 성장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북특별자치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