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세홍 기자] 영주시보건소는 ‘2024년 생물테러 대응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2024년 생물테러 대비·대응 대규모 훈련’은 전국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지자체가 참여해 지자체별 훈련을 평가한 결과를 종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주시는 전국 지자체 중 3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10월 17일 KT&G 영주공장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영주시보건소 주관으로 경상북도, 영주경찰서, 영주소방서, 경찰특공대, 경북119특수대응단, 제50사단 CRST 등 15개 유관기관의 1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물테러(두창) 의심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훈련으로 이뤄졌다.
훈련은 △경찰의 신고 접수 및 상황 전파 △초동대응 조치 △환경 검체 채취 및 이송 △노출자 인체 제독 △현장 응급진료소 운영 및 역학조사 △오염 지역 환경 제독 △테러범 검거 및 언론 브리핑 등 각 기관이 맡은 역할을 신속하고 정확히 수행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생물테러는 사회 붕괴를 목적으로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또는 생물체로부터 유래한 독소 등을 사용해 사람이나 동물에게 질병을 유발하거나 살상하는 행위다. 병원체는 생산비용이 저렴하고 적은 양으로도 큰 피해를 일으킬 수 있어 테러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아 평상시 민·관·군·경의 유기적인 대비 및 대응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김문수 보건소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영주시와 유관기관들이 생물테러에 대비해 긴밀히 협력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초동대응 체계와 기관 간 공조를 강화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세홍 기자 jsh953@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