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구일회 기자]함안군이 KTX를 이용하는 주민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함안역 KTX 증차를 추진한다.
현재 함안역에는 진주 발 서울 상행선이 오전 10시 16분과 오후 3시 13분에 정차하며, 서울 발 진주 하행선이 오전 9시 5분과 오후 1시 55분에 있다.
군은 여기에 6시 17분 진주를 출발해 서울에 도착하는 상행선과 저녁 19시 10분 서울을 출발해 진주에 도착하는 하행선 각각 1회씩을 추가로 정차해 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는 꾸준히 제기된 이용객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것으로, 군의 요구대로 증차가 될 경우 아침과 저녁에 KTX가 정차하게 되어 이용객들이 시간활용과 이용편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에 따르면 KTX 함안역 이용 고객은 개통일인 지난해 12월 5일부터 한 달 간 1730명, 올해 1월에는 1712명, 설 연휴기간(2월 8~12일)인 2월에는 1870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히며 추가증차가 될 경우 이용객 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군은 KTX 함안역 증차를 위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군에서 운영 중인 연계공영버스 시간표가 담긴 스티커 4000매와 행정봉투 22,000매를 제작하여 배부하고 시간표를 홈페이지, SNS 등에 올려 홍보하고 이장회의 등을 통해 많은 이용을 당부할 계획이다.
또 2월 1일부터 운영 중인 공영버스도 적극 알리기로 했다. 공영버스는 산인면과 가야읍시가지를 출발해 KTX 정차 10분 전후에 함안역에 도착하는 버스로 하루에 4회 운행하고 있다. 운행시간은 서울로 가는 상행선은 KTX가 출발하는 10시 16분과 15시 13분 이전인 10시 5분과 15시에 함안역에 도착하며 가야읍 홍성빌딩(20분 전)과 가야농협 앞(10분 전)에서 승차할 수 있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하행선은 9시 5분과 13시 57분에 도착한 후 9시 15분과 14시 10분에 함안역을 출발해 홍성빌딩까지 운행한다. 장날에는 함안면사무소와 강지골, 동지산을 추가로 운행하고 있다.
이종섭 경제교통과장은 “KTX열차의 이용인원이 많아져야 추가 정차가 가능하다”며 “증차가 되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만큼 군민 여러분이 KTX를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일회 기자 rndlfghl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