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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서 뉴욕 타임스퀘어까지”…31세 청년대표, AI로 K-푸드 세계시장 문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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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서 뉴욕 타임스퀘어까지”…31세 청년대표, AI로 K-푸드 세계시장 문 두드렸다
  • 한동훈 기자
  • 승인 2026.10.06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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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 청년기업 ‘땅끝예향’,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S One’ 광고
- 음식과 패션쇼 결합한 ‘FOOD FASHION WEEK’…AI 활용해 콘텐츠 제작
- 파채·고기·만두·튀김·회까지 하나의 소스로…K-소스 글로벌 브랜드 도전
- 윤정찬 대표 “한국의 맛과 식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

[KNS뉴스통신=한동훈 기자] 

해남 청년기업 ‘S One’,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판

전남 해남에서 출발한 31세 청년기업인의 K-푸드 브랜드가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등장했다.

단순한 제품 광고가 아니다. 인공지능(AI)을 콘텐츠 제작에 활용하고 음식과 패션쇼를 결합한 독특한 방식으로 한국의 소스를 세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도전에 나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해남군 마산면 식품특화단지에 위치한 식품기업 땅끝예향의 소스 브랜드 ‘S One’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15초 분량의 ‘S One FOOD FASHION WEEK’ 광고를 공개했다.

■ 해남에서 만든 K-소스,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이번 광고는 일반적인 식품 광고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제품을 화면에 크게 보여주거나 음식의 맛을 직접적으로 강조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소스와 음식을 하나의 패션 콘텐츠처럼 표현했다.

모델들이 소스병과 음식 접시를 들고 런웨이를 걷고, 파채와 고기, 만두, 튀김, 회 등 서로 다른 음식에 ‘S One’ 소스를 활용하는 모습을 패션쇼 형식으로 담았다.

특히 광고 제작 과정에 AI 기술을 활용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대규모 제작진과 해외 촬영에 의존하던 기존 글로벌 광고 방식과 달리 AI를 콘텐츠 제작에 활용하면서 지역의 중소 식품기업도 새로운 방식으로 해외 브랜드 홍보에 도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다.

■ 음식이 런웨이에 올랐다…‘FOOD FASHION WEEK’

광고의 핵심 콘셉트는 이름 그대로 **‘FOOD FASHION WEEK’**다.

패션위크에서 모델들이 새로운 의상을 선보이는 것처럼 다양한 음식과 소스를 런웨이 콘텐츠로 재구성했다.

하나의 소스를 특정 음식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기부터 만두와 튀김, 회 등 여러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브랜드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는 해외 소비자에게 생소할 수 있는 한국의 소스를 단순히 설명하는 것보다 영상과 이미지 중심으로 전달하려는 브랜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특히 K-푸드에 대한 해외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제품 자체뿐 아니라 ‘어떻게 먹는가’까지 하나의 콘텐츠로 보여주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 31세 청년대표의 도전…AI 활용해 글로벌 콘텐츠 제작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 주인공은 땅끝예향 윤정찬 대표다.

31세 청년기업인인 윤 대표는 AI 기술을 콘텐츠 제작에 활용해 ‘S One FOOD FASHION WEEK’를 기획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품을 기존 유통방식에만 의존하지 않고 콘텐츠와 브랜드를 통해 해외 소비자에게 알리는 새로운 방식을 시도한 것이다.

특히 이번 타임스퀘어 광고는 **‘지역 식품기업도 AI와 콘텐츠를 활용하면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브랜드를 알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AI 기술이 이미지와 영상 제작, 번역, 마케팅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과거 대기업이나 대형 광고회사 중심이었던 글로벌 홍보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 입장에서도 AI를 적절히 활용하면 상대적으로 제한된 인력과 자원으로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통해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 윤정찬 대표 “해남에서 시작해 세계가 찾는 브랜드로”

윤정찬 대표는 단순히 타임스퀘어에 광고를 노출하는 것 자체보다 이를 계기로 브랜드의 해외 인지도를 확대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땅끝 예향의 소스 브랜드  ‘S One’ 소스 가격

윤 대표는 한국의 음식과 소스가 세계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브랜드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에서 출발한 식품기업이라는 한계를 넘어 AI와 디지털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해외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고, ‘S One’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K-소스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 ‘지방이라서 어렵다’는 공식 깨나…지역기업 해외마케팅도 변화

이번 사례가 눈길을 끄는 또 다른 이유는 ‘지역기업의 글로벌 마케팅 방식’이다.

그동안 지역의 농수산식품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해외박람회 참가나 수출상담회, 현지 유통업체 발굴 등에 상당 부분 의존해왔다.

하지만 AI와 SNS, 온라인 동영상 등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지역에 사업장을 둔 기업도 해외 소비자를 직접 겨냥한 콘텐츠를 만들고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선택지가 확대되고 있다.

다만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 노출 자체가 곧바로 미국시장 진출이나 수출 성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실제 해외 바이어 문의와 유통망 확보, 수출 계약 및 판매 증가 등으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한 과제로 남는다.

그럼에도 전남 해남에서 출발한 31세 청년기업인이 AI를 활용해 만든 K-푸드 콘텐츠를 뉴욕 타임스퀘어에 선보였다는 점은 지역 식품기업의 새로운 해외 마케팅 사례로 주목할 만하다.

땅끝 해남에서 시작된 ‘S One’의 도전이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를 넘어 실제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동훈 기자 knsnews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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