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계 참여 ‘뻘배림픽’부터 탐조·갯벌 체험까지 시민주도형 프로그램 운영
‘2026 순천국제포럼’ 개막 알리는 대표 부대행사…23일까지 주요 체험 사전예약

[KNS뉴스통신=정은재 기자] 가을빛으로 물든 순천만습지에서 갈대와 갯벌, 지역주민의 삶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태문화축제가 열린다.
순천시(시장 손훈모)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순천만습지 일원에서 ‘제27회 순천만 갈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만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공동체’를 주제로,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와 지역 고유의 문화를 시민과 주민이 함께 나누는 시민주도형 축제로 마련된다.
특히 순천만 권역 어촌계가 참여하는 ‘순천만 뻘배림픽’을 비롯해 갈대음악회, 갯벌 체험, 철새 탐조, 마을탐방 등 순천만의 자연과 역사, 전통 어업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 순천만 가을 정취 만끽…생태·문화 체험 프로그램 다채
제27회 순천만 갈대축제에서는 순천만의 생태환경과 지역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순천만 뻘배림픽 ▲갈대음악회와 버스킹 ▲VR 갯벌 체험 ▲습지탐험 미션 ▲지구의 눈물 딱지 만들기 ▲순천만 마을탐방 ▲붉은 칠면초군락 탐조 ▲순천만 역사 탐방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 벼베기 체험 등이다.
방문객들은 갈대가 어우러진 순천만의 가을 풍경을 감상하는 동시에 습지 생태계와 지역주민의 생활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탐조와 습지탐험, 갯벌 체험 등은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를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 순천만 어촌계 한자리에…전통 어업문화 ‘뻘배림픽’ 눈길
올해 축제에서 주목할 프로그램은 거차뻘배체험장에서 열리는 ‘순천만 뻘배림픽’이다.
뻘배는 갯벌에서 어민들이 이동하거나 어업활동을 할 때 사용하는 전통 도구로, 순천만의 어업문화와 지역주민의 삶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산이다.
이번 뻘배림픽에는 순천만 권역 어촌계가 함께 참여해 전통 어업문화를 알리고, 마을 간 교류와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순천시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공동체의 유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갈대음악회·마을탐방·철새 탐조…시민 참여 확대
축제 기간에는 순천만의 가을 풍경과 어우러지는 갈대음악회와 버스킹 공연도 진행된다.
또한 순천만 마을탐방과 역사 탐방을 통해 지역의 생활문화와 이야기를 접할 수 있으며, 붉은 칠면초군락 탐조와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 벼베기 체험 등 생태환경과 농업을 연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올해 축제는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방문객과 교류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순천시는 시민과 주민이 함께 축제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뿐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문화적 매력도 알릴 계획이다.
■ 주요 체험 23일까지 사전예약…순천만습지 누리집 접수
축제 주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오는 23일까지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은 순천만습지 누리집(https://scbay.suncheon.go.kr/wetland) 또는 축제 홍보물에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별 참여 가능 여부와 세부 운영 일정은 예약 안내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 ‘2026 순천국제포럼’ 시작 알리는 대표 부대행사
이번 갈대축제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는 ‘2026 순천국제포럼’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갈대축제 이후에는 산사와 갯벌 북토크, 해룡마을 워크숍, 한국조류학회 추계학술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순천시는 갈대축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를 경험하고, 순천국제포럼으로 이어지는 생태·문화 교류의 의미를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올해 갈대축제는 시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축제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순천만 어촌계가 함께하는 뻘배림픽이 마을 간 화합과 교류의 장이 되고, 순천만의 생태와 문화를 더 많은 시민이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순천만의 자연과 전통문화, 주민 공동체가 어우러지는 생태문화축제의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정은재 기자 knsnews1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