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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 준공…누리호 6호기부터 발사체 단 조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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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 준공…누리호 6호기부터 발사체 단 조립
  • 정은재 기자
  • 승인 2026.11.05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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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촌산단에 508억 원 투자·상시 고용 60명…누리호 1·2·3단 조립·기능점검 체계 구축
- 순천서 발사체 제작·조립, 고흥 나로우주센터서 최종 조립·발사…우주산업벨트 본격화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2031년까지 1조 6천억 원 투자 계획…글로벌 우주항 육성 추진

[KNS뉴스통신=정은재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순천에 우주발사체 제작·조립을 위한 핵심 생산시설이 들어서면서 순천과 고흥을 연결하는 남해안 우주산업벨트 구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4일 순천시 해룡면 율촌산업단지에 우주발사체 단 조립시설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이 준공됐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으로 2027년 하반기 발사 예정인 누리호 6호기부터 발사체 1·2·3단의 조립 작업이 순천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순천에서 조립한 발사체 각 단은 해상 운송을 통해 고흥 나로우주센터로 옮겨져 최종 조립과 발사 준비를 거치게 된다.

이는 기존 고흥의 발사 인프라에 순천의 발사체 생산·조립 기반이 더해지면서 전남광주 지역에 우주발사체 산업의 핵심 기능이 집적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508억 원 투입·6만 1,146㎡ 규모…발사체 단 조립 생산거점 구축

2024년 착공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은 총 508억 원을 투입해 6만 1,146㎡ 부지에 조성됐다.

사업장에는 누리호 1단과 2단, 3단을 각각 조립하고 기능을 점검할 수 있는 생산시설이 구축됐으며, 상시 고용 인원은 60명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 김문수·황정아 국회의원, 박재성 우주항공청 부문장, 손훈모 순천시장 등 정부·국회·지자체 및 우주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순천사업장은 향후 누리호 반복 발사와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 대응하는 생산거점으로서 우주발사체의 안정적인 제작·조립 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 제작·조립, 고흥 시험·발사…남해안 우주산업벨트 강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 준공은 정부가 추진하는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 구축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순천에서 우주발사체 각 단을 제작·조립하고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최종 조립과 발사를 진행하는 역할 분담을 통해 우주발사체 산업의 생산·발사 연계체계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우주발사체 제작부터 시험, 발사에 이르는 산업 기능을 지역 내에서 연계함으로써 관련 기업의 집적과 기술개발, 부품·소재 산업 육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누리호의 반복 발사를 통해 발사체 기술의 신뢰성을 높이고 민간 주도 우주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10월 20일 국무회의에서 우주발사 횟수와 우주항공 분야 투자 확대 방안에 대한 검토를 주문한 바 있다.

2031년까지 1조 6천억 원 투자 계획…민간 우주산업 생태계 구축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정부의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해 2031년까지 국비를 포함한 총 1조 6천억 원 규모의 우주발사체 산업 육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민간 발사장과 엔진연소시험시설 등 핵심 기반시설 확충,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건립 등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기술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민간 우주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순천의 발사체 생산·조립시설과 고흥의 시험·발사 인프라를 연계해 전남광주를 국내 우주발사체 산업의 핵심 거점이자 글로벌 우주항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제2우주센터와 우주항공진흥원 유치에도 적극 나서 우주산업 관련 국가기관과 핵심 인프라의 지역 집적을 확대할 방침이다.

민형배 시장 "전남광주, 대한민국 우주발사체 산업 핵심 거점으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대한민국이 아시아 글로벌 우주항으로 나가는 길의 출발점은 전남광주"라며 "국내 최초 우주발사장인 나로우주센터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이 더해지면서 전남광주가 대한민국 우주발사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순천의 발사체 생산 기반과 고흥의 발사 기반을 연계하고,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과 제2우주센터, 우주항공진흥원 유치에도 힘쓰는 등 대한민국 우주산업 발전에 전남광주가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 준공을 계기로 순천과 고흥을 잇는 우주발사체 산업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향후 관련 기업 유치와 전문인력 양성, 지역 부품·소재기업의 공급망 참여 확대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주요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정은재 기자 knsnews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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