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NS뉴스통신=노지철 기자] 진주시가 수도권에 집중된 국립 문화시설의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남부권 문화예술의 새로운 중심지를 조성하기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 2021년 유치 선언 이후 타당성 검토와 기본설계비 확보, 대규모 특별기획전 개최 등을 통해 사업 기반을 다져왔으며, 6일 학술세미나를 열어 건립 당위성을 공론화한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은 과천·서울·덕수궁·청주 등에 집중돼 있는 반면 남부권에는 국립 단위의 미술관이 없어 지역 간 문화 향유 기회의 불균형 해소가 시급한 실정이다.
진주는 서부경남의 중심도시로 교통·문화·교육 인프라와 풍부한 예술 수요를 갖추고 있어 남부권 문화예술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입지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 2022년 자체 예산으로 유치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에는 2026년도 정부예산에 기본설계비 3억원을 확보해 국가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시는 지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열린 한국채색화 특별기획전에 20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올해 ‘이미지의 미래들’ 전시에도 6만6000여 명이 관람해 누적 관람객 26만여 명을 기록했다.
진주관은 국립진주박물관이 이전한 뒤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하는 사업으로, 김수근 건축가의 작품성을 보존하면서 신규 건립에 따른 사업비와 기간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진주시는 6일 한국미술평론가협회와 함께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문화예술계와 학계,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진주관 유치의 필요성과 국가적 당위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은 남부권 주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고 국가 문화시설의 균형 발전을 실현할 중요한 사업이다”며 “진주가 최적의 입지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시장은“그동안 쌓아온 유치 기반과 지역의 문화예술 역량을 바탕으로 진주관 건립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강한 유치 의지를 전했다.
노지철 기자 rgc5630@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