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곽나영 기자] 서울시가 지난 28일 한강수영장을 일제히 개장함에 따라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7~8월 2개월 동안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119안전체험코너’를 서울의 23개 소방서에서 주 1회 이상 운영한다.
대상은 한강수영장 및 물놀이장 7개소, 중랑천 등 주요하천 5개소, 북한산·도봉산·관악산 등 하천 3개소, 기타 물놀이 시설 13개소 등 총 28개소이다.
이외에도 서울의 23개 소방서 안전체험교실에서는 물놀이 안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동안전체험차량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물놀이 시설 등을 방문해 물놀이 안전교육을 한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찾아가는 119안전체험코너’ 시작으로 30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여의도한강수영장에서 이용시민을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 예방수칙 교육 및 다양한 익수자 구조요령을 교육한다.
교육은 물놀이 안전 예방수칙 교육, 구명부환을 이용한 익수자 구조 시연, 피서지에서 페트병·로프 등 주변 도구를 이용한 구조방법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최근 6년(‘07~‘12년) 동안 전국에서 501명의 물놀이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2012년도 물놀이 사망자 25명 중 안전부주의 14명(56%), 수영미숙 7명(28%), 음주 수영 2명(8%) 순으로 대부분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의 88%(22명)는 각 학교의 방학과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드는 7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 집중됐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물놀이 사고가 잦은 7, 8월 두 달 동안 집중적인 안전교육을 통해 서울에서 물놀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나영 기자 haru200602@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