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세호 기자] 천일염으로 유명한 전남 신안군의 자은도 해넘이길이 새 해안누리길 명소로 떠올랐다.
해안경관이 우수하고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하여 걷기여행에 좋은 해안길 중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양관광 진흥을 위해 선정한 길이 해안누리길이다. 강화 호국돈대길, 부안 변산마실길, 신안 해넘이길 등 전국 36개 시·군·구에 52개(총 505㎞)가 해안누리길로 지정돼 있다.
해양수산부와 해양재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해넘이길 시설물 및 코스 정비 사업과 환경정화활동을 마치고 지난달 28일 개장을 기념해 걷기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정부 관계자를 비롯한 언론인, 여행작가, 파워블로거 등 40여 명이 참여해 해넘이길 전 구간을 함께 걷고, 해넘이길과 ‘대한민국 해안누리길’의 발전을 위한 간담회도 가졌다.
해넘이길은 울창한 소나무 숲길, 해수욕장, 어촌체험마을을 연결하는 12km의 해안길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가 “해넘이길은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고 평탄한 코스라 가족 단위 여행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세히 소개한 바 있다.
해넘이길은 주변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해발 363미터의 두봉산,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칠발도, 2010년 산림청이 주관한 ‘전국 아름다운 숲 대회’에서 어울림상을 수상한 여인송숲 등도 함께 돌아볼 수 있어 올 여름 각광받는 관광지의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넘이길의 시작점인 자은면 송산버스정류장으로 가려면 전남 신안군 압해읍 송공항여객선터미널에서 매시 정각에 출발하는 신안농협훼리(전화 061-271-4005)를 이용하여 암태면 오도선착장(약 30분 소요)에서 내려 택시나 공영버스를 타면 된다.
새천년대교가 한창 공사 중인데 2018년에 다리가 완공되면 보다 쉽고 빠르게 해넘이길을 방문할 수 있을 것이다 . 노선정보와 주변 숙박 및 맛집정보는 ‘해안누리길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 구글플레이스토어: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kr.co.kmworks.seaside 앱스토어: https://itunes.apple.com/kr/app/haeannuligil/id635809765?mt=8
박세호 기자 bc4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