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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과 ㈜효성 '세빛둥둥섬 운영 정상화 합의' 조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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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과 ㈜효성 '세빛둥둥섬 운영 정상화 합의' 조인식
  • 이준표 기자
  • 승인 2013.09.13 0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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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까지 내부 전시공간에 한강 옛사진 전시회

 [KNS뉴스통신=이준표 기자] 한강 세빛둥둥섬이 올 하반기 부분 개방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전면 개장한다.

서울시는 세빛둥둥섬 내부 공간에 한강옛사진 등 100여 점의 작품을 전시, 오는 10월 6일까지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나머지 인테리어 작업이 필요한 내부 공간은 내년까지 공사를 마치고 공연, 전시, 수상레포츠 등 문화 레저 공간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한강 옛사진 전시회

서울시는 12일(목) 오후 세빛둥둥섬 제2섬 1층에서 박원순 시장과 최대 출자자인 ㈜효성 이상운 대표이사가 '세빛둥둥섬 운영 정상화 합의 조인식'을 체결하였다.

세빛둥둥섬은 준공 이전인 '10년 9월부터 사업시행자인 (주)플로섬에서 운영사 선정에 노력을 기울여왔음에도 불구하고 3년 동안 운영사가 선정되지 않았고,  2011년 6월 이후에는 연결도교 구조개선공사가 지연되면서 개장 또한 연기됐다.

 

이후 금년 7월 세빛둥둥섬 진출입을 위한 연결도교 개선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서울시와 ㈜효성이 적극 협상에 나서 운영 정상화 합의에 이르게 됐다.

협약 주요 내용은 ▴30년 무상사용 기간→ 20년 단축, 10년 유상사용 ▴후기부채납 인정 ▴운영지체보상금 92억 세빛둥둥섬 공공성 확보에 전액 투자 등 그동안 서울시 감사과정에서 지적된 문제점을 개선하는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

                     계약을 체결 후 새빛둥둥섬 밖으로 나와 함께 걷고 있다.

먼저 당초 30년으로 명시됐던 무상사용 기간은 20년으로 단축하고 무상사용 기간 이후 10년은 유상사용하기로 했다. 무상사용 시점은 내부 인테리어공사가 끝나고 세빛둥둥섬을 정상 오픈하는 시점으로 하되, 협약일로부터 1년을 넘기지 않도록 했다.

또, 서울시가 제시했던 선기부채납 방안은 당초 협약대로 후기부채납을 인정하기로 했다.  또 운영 지연에 따라 ㈜플로섬에 부과한 지체보상금 92억 원은 세빛둥둥섬 사업의 공공성 추가확보에 전액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사항은 서울시 조례를 만들어 정할 예정이다.

                                     정상화 합의 조인서를 체결하였다.

앞으로 ㈜플로섬은 전체 운영계획 수립 및 운영사 선정에 들어간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운영 정상화 합의 조인식을 통해 취임 초부터 강조해 온 세빛둥둥섬의 개장을 가시화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세빛둥둥섬 운영 활성화는 물론 공공성 확보에도 노력해 서울시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2011년 세빛둥둥섬 임시개장 시 일평균 2,000여명의 시민들이 방문한 바 있다. 세빛둥둥섬은 반포대교 남단에 위치한 9,995㎡의 수상 인공섬으로서 지난 2006년 처음 추진됐고, 2009년 9월~2011년 9월 공사를 거쳐 완성됐다.

사업시행자는 ㈜플로섬으로서 민자유치(BOT방식: 시설물 30년 소유․운영 후 市 귀속)로 추진됐으며, ㈜ 효성(57.8%), SH공사(29.9%), ㈜대우건설(5%), 진흥기업 외 3개사 (7.3%)가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준표 기자 bc4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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