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산업의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문체부는 8월 한 달이 방한 시장 회복의 적기인 만큼 최대 방한 관광시장인 중국에서의 한국 이미지 회복 및 방한 수요 재창출을 위해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14일 김종덕 장관과 리진자오 중국 국가여유국장과의 회담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써, 중국 관광업계 관계자 300여 명 등 양국 관광업계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한중 우호교류의 밤’, 업계 교류 및 ‘트래블 마트(travel mart)’, 정부 간 관광분야 품질 향상 실무협의회 등 다양한 세부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국장급이 참석하는 연례행사인 관광 품질향상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양국 관광의 질적 제고와 선진화를 위한 공동 대응방안을 협의하고, ‘2015-2016 한중 관광의 해’ 추진현황과 계획을 공유하는 등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저녁에는 김종 문체부 제2차관과 리진자오 국가여유국장을 비롯해 양국 지자체, 지역관광개발기구(RTO), 관광 유관기관, 여행업계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가하는 ‘한중 우호교류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 국민을 정성껏 치료해 메르스를 완치시킨 중국 광동성 혜주병원 의료진에게 감사패와 한국관광 초청장을 증정하고, 양국 전통무용 공연 교류 등을 통해 관광 분야에서의 양국 간 우의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 언론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방한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는 한편, 양국 업계 교류 및 ‘트래블 마트(travel mart)’를 열어, 방한 상품 판매 및 업계 간 교류를 촉진함으로써 ‘2016년 한국관광의 해’를 대비한 사전 기반을 조성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김종 제2차관은 “이번 행사가 양국 교류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9월에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래 관광객이 전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윤희 기자 kangyun1107@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