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건모 예비후보는 “오늘이 고 김근태 탄생 70주년이라 아침 일찍 추모공원을 다녀왔다”면서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의 대부이자 저의 멘토이셨던 김근태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소회를 밝힌 후 출마선언문을 낭독했다.
양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80년대 26살의 나이로 전국병원노동조합위원장이 되며 안정적인 직장과 2~30대 청춘, 엄마로서의 삶을 버려가며 자유와 약자의 편에서 싸워왔다”고 밝히고 “억압과 거짓말이 뒤덮고 있는 사회, 국민의 자유를 지켜야 하는 민주주의가 퇴보하는 시대, 국민들 스스로 대한민국을 헬조선이라 부르는 시대에 자유의 편에서 약자의 편에서 싸우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노원병 지역에 현안에 대해서는 “복지시설과 문화시설은 턱없이 부족하고, 주민들의 의견과 대화없이 진행된 뉴타운 계획이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며 “주민들과 소통하며 소외되는 주민이 없는 소통하는 지역개발과 함께 2017년 착공예정인 동북선 경전철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25년간 워킹맘으로 살며 가사와 육아를 놓고 줄다리기를 해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일하는 여자들의 마음과 엄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면서 “노원병 지역 CCTV 설치를 늘리고 경찰의 순찰과 치안강화를 도모해 여성과 엄마들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양건모 예비후보는 80년대부터 제 1~2대 전국병원노조협의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노동운동과 보건복지분야의 시민운동을 해왔으며, 행정학 박사로서 2007년부터 광운대, 이화여대, 인하대, 숭실대, 세명대 등에서 외래교수로 일하고 있다.
대통령 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 갈등관리 포럼위원, 대통령 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대토론회 운영위원, 서울시 혁신평가위원회 평가위원, 서울시 공무원 인권교육 인권강사를 역임했다.
윤준식 기자 newsnzi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