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임종영 기자] 바른정당은 정부의 초등교사 임용 감축 발표에 대해 “교육 당국의 무책임한 처사로 전국의 교대생과 학부모들이 충격과 실의에 빠졌지만 아무런 추가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은 지난 6일 논평을 통해 “지금까지의 초등학교 교사 임용 시험의 형태를 보면, 정부의 임용 축소 정책은 근로자 해고나 다름없는 처사”라며, “임용 축소가 불가피 하더라도 단 번에 지나치게 줄이는 것은 일반 기업으로 치면 대량 해고조치나 다름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교대는 성격상 정부가 주관하며 수급을 조정해야하기에 임용을 축소하려면 대학 정원부터 줄였어야 한다. 결국 교육 당국의 정책 실패를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떠넘기는 처사가 됐다”면서 교육 당국의 처사를 비판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이번에 불거진 초등학교 교사 임용축소 사태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청년 실업의 심각성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한 번 일자리 수급 조절을 잘못하면 심각한 사태를 초래한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일자리 정책의 재점검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서울·경기교육청 등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초등학교 교사 임용 인원을 전년에 비해 40%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임종영 기자 cima30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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