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처우 ‘말로만’…체육추진단 고쳐지지 않은 안전 불감 심각
[KNS뉴스통신=이동규 기자] ‘사랑 꽃 핀 우정체전, 벅찬 감동 희망 체전’ 슬로건 아래 ‘제37회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지난 15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지만 화려한 개막식 뒤 가려진 대회 준비와 안전 상황이 모두 낙제점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7개 시‧도에서 고장의 명예를 걸고 약8,530명의 선수, 임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이번 체전을 위해 충북도와 충주시는 거액을 쏟아 종합운동장과 체육관, 보조경기장을 신설했다.
하지만 장애인 체육대회임에도 무색하게 장애인전용 주차 면에 철탑을 고정하기 위해 와이어를 주차 면 바닥 4개면에 설치, 장애인전용 주차장을 축소시키고 설치된 철탑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상태로 고쳐지지 않은 안전 주의보다.
또, 최근 고공크레인사고가 빈번하게 발생돼 인명과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준 사건‧사고가 언론에 보도돼 철탑을 지나는 시민들은 ‘아찔한 위험’에 노출됐다.
이에 대해 본보 취재진이 충북도체전추진단과 충주시체전추진단에 확인 결과 “연출대행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고 안전하고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 다”라고 무책임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안전불감증’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체육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충주종합운동장을 방문한 A씨는 “장애인처우를 입으로만 표출하고 나의 편안함이 타인에게 부담과 불편이 가중되는 것을 기억해야 하지 않느냐”며, “전국체육대회까지 철탑이 현 상태로 유지 된다면 안전에 큰 문제가 발생할 것 같다”라고 우려 했다.
이동규 기자 ldk456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