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2일 프레스센터에서 미조하타 히로시(溝畑宏) 일본 관광청 장관이 기자회견을 가지고 지진피해에 대한 한국인들의 위로와 격려에 감사한다는 뜻을 표했다.
3·11지진 이후 일본 관광청 관계자로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미조하타 히로시 장관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의 해외관광객 유치와 관련, 대참사 이후 부정확한 정보로 인해 과도한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는 일본지역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밝히고 있다.
[일본관광청장관 메시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3월11일 일본 동북지방 태평양 근해에서 발생한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동북지방을 중심으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한 쓰나미로 인한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그 주변 지역에서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직후부터 한국의 많은 국민, 기업 그리고 정부가 우리에게 가슴 따뜻한 지원과 격려의 손길을 보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우리는 이번 재해 때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우정과 관심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지원과 응원덕분에 우리는 이번의 큰 피해를 반드시 극복해 세계 평화와 번영에 한층 더 공헌할 수 있도록 경제활동, 시민생활, 문화예술 등 각 분야에서 복구를 위한 노력을 시작했습니다.
관광분야에서도 우리는 다시한번 여러분을 맞이하고자 합니다. 다행히 대부분의 지역은 지진피해가 없어, 예년 봄과 같은 모습으로 여러분을 모실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분께서 더욱 안전하고 즐겁게 여행하실 수 있도록 항상 신속하고 정확한 각 지역의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본 국내에서는 피해를 입지 않은 지역이 피해지역을 돕는 움직임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한 분이라도 더 많이 일본에 오셔서 좋은 추억을 남기실 수 있도록 관민 모두가 일치단결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계신 여러분, “끝없는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나라, 일본”을 다시한번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2011년 4월 18일
일본 관광청장관
미조하타 히로시
박세호 기자 bc45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