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정길상 기자] 국가 지명위원회는 9일 오후 2시 국토지리정보원에서 2018년 제1차 지명위원회를 열고 통영시 한산면 소재 용초도를 용호도로 명칭변경 확정했다.
통영시 한산면 법정리인 용호리(龍虎里) 명칭은 1914년 용초동(龍草洞)과 호두동(虎頭洞)을 병합하면서 두 지명의 머리글자를 따서 용호리라 칭한 것이 현재까지 이어져 왔다.
유래에 따르면 ‘용초도’는 용이 풀을 뜯어먹는 형상이라는 설이 있으나, 용호리에는 용초(龍草)마을과 호두(虎頭)마을 2개의 마을이 있어 명칭에 대한 호두마을 주민들이 느끼는 소외감과 호두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의 착오로 용초 마을에 하선하는 일이 잦아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주민건의를 받아들여 섬 명칭을 용초 마을의 ‘용(龍)’자와 호두마을의 ‘호(虎)‘자를 따서 용호도(龍虎島)로 변경했다.
용호도 명칭 변경 외에 ‘옛날부터 나무가 한그루 있다’하여 ‘나무여’로 통용되어져 오고, 해도 상에도 ‘나무여’로 표기되어 있는 사량면 소재 한 무인도를 ‘나무섬’으로 제명했으며, ‘범여’ 및 ‘범섬’으로 현칭되고 범섬, 대별학도(대벼락도) 등 다양한 명칭으로도 불리어지고 있던 욕지 동항리 앞바다의 무인도는 ‘범섬’으로 제명됐다.
정길상 기자 55003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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