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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창동61' 2주년 축제, ‘창동 컬쳐 스테이션’…무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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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창동61' 2주년 축제, ‘창동 컬쳐 스테이션’…무료 공연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8.06.04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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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4일, 10cm, 잔나비, 플랫폼창동61 입주·협력뮤지션 등 화려한 출연진
‘글래스톤베리’ 기획자 마틴엘본, ‘섹스피스톨스’ 글렌 매트록 등 음악계 인사 대거 참여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서울시는 '플랫폼창동61'의 개장 2주년 기념 음악축제 <창동 컬쳐 스테이션>(서울시·SH공사 주최)을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플랫폼창동61과 창동시립운동장에서 개최한다. 모든 공연은 모든 자리가 무료로 진행된다.

영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축제 ‘글래스톤베리’의 메인 기획자인 마틴 엘본(Martin Elbourne), 70년대를 풍미한 영국 펑크록의 전설 '섹스 피스톨스'의 원년 멤버인 베이시스트 글렌 매트록(Glen Matlock)을 비롯해 10cm, 잔나비 등 국내·외 유명 뮤지션과 음악계 인사들이 6월 서울 창동으로 모인다.

전 세계에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목표로 올해 처음 열리는 <DMZ 피스트레인(Peace Train) 뮤직페스티벌>(6.21~24일)과 연계해 같은 기간 동시 개최된다.

6.25, 월드컵 등이 맞물리는 6월 셋째 주에 개최해 평화와 열정이 가득한 문화예술 축제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은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서울시, 강원도, 철원군 공동 주최로 플랫폼창동61을 비롯해 강원도 철원 고석정 일원에서 개최된다. 7개국 총 34팀의 뮤지션이 출연한다.

'플랫폼창동61'은 문화 불모지였던 창동·상계 지역에 61개 컨테이너를 쌓아올린 '음악·공연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2016년 4월 문을 열었다.

특히, 2023년 들어설 2만 석 규모의 국내 최초의 대형 공연장인 '서울아레나' 시대를 준비하고 서울 동북권을 넘어 서울의 공연 핫스팟이자 신문화 발신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플랫폼창동61’(서울시, 서울주택도시공사, ㈜인터파크씨어터 공동 운영)은 ‘서울아레나’, 2022년 동북권 최고층(45층)으로 새롭게 들어설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등과 연계해 이 일대를 수도권 동북부의 일자리·문화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어나가게 된다.

개장 이래 현재까지 자우림, 장기하와 얼굴들, 국카스텐 등 국내·외 뮤지션이 총 240여 회 공연을 펼쳤고 총 72만 명의 관람객 수를 기록하며 국내 대중음악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주민들에게는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지역 명소이자 젊은 아티스트들에게는 새로운 사운드를 실험하고 공연하는 허브가 됐다.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열리는 대표공연인 ‘FNL(Friday Night Live)’은 크라잉넛, 디에이드, 윤딴딴, 잔나비 등 음악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뮤지션들이 출연해 2∽30대 콘서트 마니아들에게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공연 외에도 전시, 교육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창동 컬쳐 스테이션> 축제 첫날인 21일에는 국내·외 음악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국제 콘퍼런스>가 열린다.

‘음악은 피스트레인을 타고’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콘퍼런스는 프레젠테이션(4회)과 라운드테이블(3회)로 진행된다.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공동 조직위원장이자 세계적인 축제 기획자 마틴 엘본을 비롯해 아티스트, 사회학자, 평화운동가, 음악산업 관계자 등 총 13명의 연사가 나선다.

22일에는 ‘DMZ 피스트레인X플랫폼창동61 쇼케이스’가 플랫폼창동61 내 레드박스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플랫폼창동61을 대표하는 입주·협력 뮤지션 3팀과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뮤지션 2팀의 개성 있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플랫폼창동61의 입주·협력뮤지션인 ‘에이퍼즈’, ‘고고보이스’, ‘피해의식’은 재즈, 로큰롤, 헤비메탈 등 다양한 장르의 트렌디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피스트레인 아티스트로는 팔레스타인의 일렉트로 듀오 ‘제노비아(Zenobia)’, 서아프리카의 전통음악의 펑키한 무대를 선보이는 프랑스의 ‘바두게임(Vaudou Game)’이 참여한다.

23일에는 창동시립운동장에서 피크닉을 콘셉트로 한 야외무대 공연이 오후 5시부터 펼쳐진다. 이날 공연에는 국내 인기 뮤지션 ‘10CM’, ‘잔나비’와 스코틀랜드 출신의 얼터너티브록 밴드 ‘겨자대령과 디종5’가 무대에 오른다.

같은 날 플랫폼창동61에서는 ‘동북4구(성북·강북·도봉·노원)’ 도시재생과 관련해 북콘서트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열린다.

북콘서트에는 <도시의 발견>의 저자 정석 교수(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서울은 깊다>의 저자 전우용 교수(한양대 동아시아문화연구소)가 참여해 참여 주민들과 소통한다. 이밖에도 도시재생 관련 단체, 사회적경제기업 등에서 다양한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플랫폼창동61' 입주·협력 뮤지션인 ‘브로큰발렌타인’, ‘에이프릴세컨드’, ‘트리스’ 3팀의 기획공연이 열린다.

이밖에도 축제기간 내내 약 60개 단체?업체가 참여하는 프리마켓과 거리공연(버스킹)이 열리고, 에어바운스, 미니회전목마, 고전오락기 등이 있는 어린이 놀이공간도 주차장에 마련된다.

특히, 6월 24일 자정, 플랫폼창동61 레드박스에서는 대형스크린을 통해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대한민국과 멕시코 조별예선 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창동 컬처 스테이션> 공연은 선착순 사전예매 후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예매는 ‘플랫폼창동61’ 홈페이지(www.platform61.kr)에서 확인 후 인터파크 등 예매처에서 할 수 있다.(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고)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플랫폼창동61은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베드타운이었던 지역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붐업시설이다”며, “이번 개장 2주년 음악축제가 ‘대중음악하면 창동’이라는 이 지역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시민들이 부담없이 즐기는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정 본부장은 “특히 이번 축제가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과 연계해 열리는 만큼 전 세계에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음악으로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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